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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명지대 14학번, 동기·선배들 연기력에 스스로 반성" [인터뷰]
2014. 12.15(월) 08:00
박보검 인터뷰 내일도 칸타빌레
박보검 인터뷰 내일도 칸타빌레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배우 박보검(21)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를 통해 김하늘의 말썽쟁이 남동생 동현 역으로 등장해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불과 5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하게 영화의 시작을 알리면서 대중에게 자신의 얼굴을 각인시켰다.

2014년, 햇수로 데뷔 4년차를 맞이한 박보검은 영화 '블라인드' 이후 무려 8편의 작품에 얼굴을 비추며 배우로서의 자신의 길을 차곡차곡 닦아 나가고 있다. 특히 박보검은 올 한해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시작으로 영화 '끝까지 간다', 그리고 한국 영화계의 앞으로 없을 대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에까지 출연하며 '배우 박보검'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KBS의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도 출연, 2014년의 마지막까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박보검은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원작 '노다메 칸타빌레'에는 없었던 새로운 인물 이윤후 역을 맡아 천재 첼리스트의 당당한 모습에서부터 좌절하는 모습, 그리고 짝사랑 하는 여자를 챙기는 다정한 모습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주인공 차유진(주원) 못지 않은 관심과 특히나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박보검은 '내일도 칸타빌레' 종영 후 가진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이 끝난 것에 대한 시원섭섭한 마음, 그리고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드라마를 무사히 끝낸 것에 대한 기분 좋은 마음을 드러냈다. 더욱이 박보검에게는 '내일도 칸타빌레'가 처음 해보는 미니시리즈였기 때문에 그 애정 또한 남달랐을 터. 일단 박보검은 "드라마 끝나고 인터뷰도 하고, 화보촬영도 하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나를 찾아 주신다는것이 참 기분이 좋다"는 인사를 먼저 건넸다.

'내일도 칸타빌레'의 경우에는 원작인 '노다메 칸타빌레'가 워낙에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기에 덩달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드라마이고, KBS에서도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시청률로만 그 드라마 자체의 흥망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제작진이나 배우나, 그리고 애정을 가지고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내일도 칸타빌레'가 참 호불호가 나뉜 드라마였어요. 시청자분들이 원작과 많은 비교도 하셨고, 지루하다는 분들도, 반면 정말 재밌다고 하신 분들도 계셨죠. 시청률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없지않아 있지만 촬영 할때는 시청률 같은 건 정말 신경쓰지 않았어요. 또래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를 찍는 것이 처음이라서 늘 설렘을 가지고 촬영장에 갔었죠. 공감대도 형성되고 촬영이 정말 재밌었어요."

시청률이라는 것이 배우들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배우들은 오히려 촬영장에서 정말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연기에만 몰두했다고.

"저는 첫 미니시리즈라서 긴장이 되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했었어요. 작품에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했죠. 그리고 촬영이 촉박해서 이동할 때 빼고는 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주원 형과 심은경 씨는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정말 끊임없이 캐릭터를 연구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주원·심은경과)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아서 '이제 정말 친해졌다' 싶을 때 드라마가 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특히 극중 이윤후는 설내일을 향한 짝사랑의 마음을 아련하면서도 귀엽게, 슬픈듯 하면서도 밝게 표현해 내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도 하고,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이같은 '설내일의 키다리 아저씨'같은 이윤후의 모습에 박보검은 "드라마니까 다행이다"라고 전하며 웃었다. "저와 이윤후의 닮은 점은 적극적인 것과 긍정적인 모습이예요. 하지만 다른 점은 상대방은 싫다는데 자꾸 대시하는 모습? 드라마였지만 촬영하면서도 이렇게 잘 해주는데 자꾸 윤후를 밀어내는 내일이를 보면서 속상하기도 했죠. 저는 실제라면 그런 상황을 못 견딜 것 같아요. 상대방에서 그 어떤 여지도 없으면 '인연이 아니구나'하고 포기할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실제 모습을 언급했다.

이어 박보검은 "데뷔한 뒤로는 연애를 한 번도 못 해봤어요. 소속사에서는 '연기에 도움이 될테니 연애를 하라'고 해요. 하지만 들키지는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다고 데뷔 전에 연애를 많이 한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한 사람을 만나면 오래, 깊게 만나는 편이에요.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만날 때 진지하게 만났죠. 그런데 지금은 연기가 재밌어지고 연기만 하다보니까 연애를 못하겠더라고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참 힘든 것 같아요. 친구들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나도 잘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세포가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달달한 작품도 보고 커플사진도 보고 그래요"라며 연애를 못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박보검은 이제 진짜 연기에 대한 재미를 알게됐고, 배우의 길이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뿌듯해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고민없이 매번 행복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박보검 또한 연기가 정말 재밌지만 연기를 하면서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고민을 한다고 털어놨다.

"연기를 하면서 '지금 이런 표현이 맞는건가? 내가 이렇게 연기를 하는 것이 시청자분들께, 관객분들께, 그리고 감독님들 마음에 쏙 들게 하고 있는건가?'라는 고민을 해요. 그리고 가끔씩 '내가 배우를 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생각도 하죠.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요. 돌아보면 정말 감사한 일들뿐이거든요. 한창 진로를 고민할 고등학교 2학년 때 영화 '블라인드'를 촬영하는데 친구들이 '너는 너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좋겠다'면서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아요. 그래서 살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혹여나 그 말이 입 바른 소리라고 생각하실까봐 그게 걱정이 되요. 정말 진심이거든요. 연기라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그러면서도 재밌는,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해 더욱 깊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을까. 박보검은 올해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 14학번 새내기로 들어갔다. 박보검의 성실한 학교 생활은 온라인 상에서도 이미 유명한 듯 했다. 하지만 정작 박보검 자신은 "'내일도 칸타빌레' 촬영이 시작되면서 자주 못가서 아쉽다"고 말한 뒤 "학교에 연기를 잘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다. 동기들은 물론이고 선배님들은 지금 당장 무대에 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고 더욱 열실히 해야겠다는 반성을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블라인드'를 촬영할 때만 해도 박보검은 18세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었다. 하지만 어느덧 20대에 접어들고 22세 어엿한 성인이 됐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년의 시간을 보낸 박보검. 그 사이 박보검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그 때보다 자신감이 생겼어요. 붙임성도 좋아졌고요. 예전에는 종방연 현장에가도 쭈뼛거리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먼저 선배님들께 술도 한 잔 따라드리고 그래요. 현장에서 그런 저의 모습을 볼때 '박보검 많이 컸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몇몇 분들께서는 '너 나중되면 변할 수도 있어. 지금 감사하는거? 그것도 다 변할 수도 있어'라고 말씀을 하시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그런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어요. 변하더라도 나쁜 쪽이 아닌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일찍 찾아서 하고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도 제가 잘 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이예요. 그리고 작품을 통해 만나뵙는 선배님들께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요. 롤모델로 어느 한 분을 꼽을 수 없을만큼 많은 선배님들이 다 제 롤모델이세요. 앞으로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죠. 그리고 늘 감사하는 마음 변치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는게 바람입니다."

박보검은 이것저것 다 해볼 수도 있는, 한창 패기 넘치고 무서울 것 없을 나이에 일단은 연기에만 몰두하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올 한해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낸 박보검은 내년 상반기에도 영화 '코인로커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 작품에 등장할 때마다 캐릭터의 비중과 상관없이 배우로서 한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보검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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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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