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의 판다 셋, 송일국의 '삼둥이' 넘어설 수 있을까 [종합]
2015. 01.22(목) 15:33
애니멀즈 서장훈 강남 돈스파이크 윤도현 김준현 조재윤 장동민 곽동연 유리 은혁 박준형
애니멀즈 서장훈 강남 돈스파이크 윤도현 김준현 조재윤 장동민 곽동연 유리 은혁 박준형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동물과 사람이 교감을 나누는 예능 '애니멀즈'는 '송일국의 삼둥이' 파워를 넘어설 수 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새로운 코너 '애니멀즈'의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 작곡가 돈스파이크, 가수 윤도현, 개그맨 김준현, 배우 조재윤 곽동연,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GOD 박준형, 소녀시대 유리, 그룹 M.I.B 강남이 참석했다.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이른바 자립형 공동체 프로젝트로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그리고 '곰 세 마리'까지 모두 3개의 세부 코너로 구성된다.

우선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한 김현철PD가 맡은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는 서장훈과 돈스파이, 강남이 합을 이뤄 진행하는 프로다. 김현철PD는 이날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에 대해 부모님들이 보내고 싶은 유치원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플라스틱 장난감이 없고, 선생님이 가르치고 아이들이 배우는 공간이 아닌 선생님, 강아지와 함께 자연스럽게 노는 유치원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

물론 최근 불거진 각종 '어린이집 사태'와 어린이들과 동물을 한 곳에 둔다는 점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성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세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크지 않은 강아지를 섭외하려고 애썼다"라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어린이집에 가서 직접 참관을 하기도 했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무한도전' 출신 제영재 PD는 윤도현, 김준현, 조재윤, 은혁과 함께 'OK목장'이라는 코너를 꾸렸다. 목장 한가운데 거처를 마련하고 동물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콘셉트다. 제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면서 살 수 있을까라는 것에서 착안 했으며, 출산을 앞두고 있는 동물들도 있는데 함께 아이까지 낳으며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윤도현과 김준현 등은 힘들게 촬영하고 있다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 팀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촬영에 대한 즐거움을 표했다. 특히네 'OK목장'의 네 사람은 벌써부터 남다른 애정을 쏟고있는 동물들이 있다는 말로 촬영장 내 호흡을 드러냈다.

손창우 PD는 세 쌍둥이 판다와 함께하는 '곰 세마리' 코너를 맡았다. 손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된 배경으로 "판다곰만큼 귀여운 동물이 없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세쌍둥이 소식을 접하고 중국의 한 동물원과 협조해 중국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애니멀즈'는 '일밤'의 간판이었던 '아빠어디가'에 이어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아빠어디가'가 지난해 상승세를 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밀려나듯 종영 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손창우PD의 세 쌍둥이 판다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특히나 인기를 끌고 있는 송일국의 세 쌍둥이 '삼둥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손 PD는 "사실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의식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판다 세 쌍둥이도 귀여움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는데, 말을 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어서 그 부분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판다 삼둥이의 귀여움으로 한 번 승부수를 띄어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손PD는 "사실 삼국열차를 가져가서 판다 세 쌍둥이를 태워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통제의 벽에 부딪혀야 했다. 우리가 '슈퍼맨'의 삼둥이와 맞불 전략으로 간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차별 지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25일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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