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부채춤, 진중권&손석희 이어 미국언론까지 "광기 숭배주의"
2015. 03.10(화) 11:33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리퍼트 부채춤 손석희 진중권 뉴욕타임즈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리퍼트 부채춤 손석희 진중권 뉴욕타임즈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의 쾌유를 위한 부채춤과 단식투쟁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의 과도 테러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의 쾌유를 비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의 부채춤 공연에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공화당 총재 신동욱은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와 그의 가족, 그리고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석고대죄 단식' 이틀 째라며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부 과잉현상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 또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병실에 누워있는데 누군가 쾌유를 빈다고 고양이 고기를 가져오고 창밖엔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늙은 아저씨가 멍석깔고 석고대죄를 하고 이게 무슨 초현실 주의적 상황"이냐며 "거기에 느닷없이 난타공연은 왜? 김기종 식칼 기념이냐? 웃겨저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다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하여튼 심경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태"라며 어처구니 없는 반응을 보였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역시 해당 뉴스 보도에서 "김기종 씨의 공격으로 크게 다친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 대해 인간적인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번 일과 관련해 단식을 하고 석고대죄를 하고 부채춤을 추고 미국대사관 쪽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라며 "김 씨의 비이성적인 범죄행위 이후 일부에서 나타나는 이런 행동 역시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뉴욕타임즈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벌어지는 리퍼트 대사 쾌유를 기원하는 '광기'가 미국에 대한 숭배주의(worshiping)에서 비롯됐고 한국에서 주류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는 미군을 지난 한국전쟁 당시 남한을 위해 싸운 구세주로 생각하도록 한국민들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너무 많은 분들이 방문해 리퍼트 대사가 피곤한 상태"라며 면회 자제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나라망신도 유분수" "리퍼트 부채춤 뭐냐. 대한민국 식민지 교육의 부산물이자 난봉꾼들의 민낯이 드러난다"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야"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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