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빵' 뜨거운 논란, '전설의 마녀' 스토리와 흡사? 기묘한 싱크로율
2015. 03.18(수) 23:41
교황 빵
교황 빵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교황 빵 베끼기 논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전설의 마녀' 속 이야기와 흡사해 관심을 끈다.

18일 KBS1 '9시 뉴스'는 일명 '교황빵'으로 유명한 마늘빵을 파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빵집 프로방스 베이커리의 제품을 국내 제빵업계 1위 기업인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트에서 비슷한 제품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제품은 2013년부터 판매된 키스링 마늘빵으로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당시 아시아 주교들과 가진 모임에서 간식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해당 빵집은 특허청에서 제조방식으로 특허를 받았고 이 빵을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투자금 2억 원 이상을 들여 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파리바게뜨가 신제품으로 출시한 마늘빵 '마늘링'이 파주 빵집의 빵과 흡사한데다 '교황이 드셨던 빵'이라고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됐고, 점원은 본사에서 그렇게 홍보 교육을 시켰다고 설명하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보도에 따르면 파주 빵집 가격보다 50% 가격이 저렴하다며 파리바게뜨의 마늘빵을 사서 먹으라고 권유하는 점포도 있었다.

파주 빵집 주인은 "대기업이 이 빵을 따라할 줄은 몰랐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을만큼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파리바게뜨 운영사인 SPC는 이같은 제조방식이 특허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2009년 자사에서 같은 제조법으로 초코링이란 빵을 만들었고 2011년 출간된 일본 제빵 서적에도 나오는 기술이라며 지난 16일 특허청에 무효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속 이야기와 비슷하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설의 마녀'에서 고두심 오현경 한지혜 등 교도소 동기들은 마법의 빵집에서 만든 고로쇠빵을 신화그룹이 베끼자 이를 언론에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파리바게뜨가 극중 마법의 빵집으로 등장하기도 한 드라마라 이 묘한 상황에 관심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음 이런 짓 하면 안되지 않나" "교황 빵 특허는 알겠는데 저 모양은 나도 예전부터 봤던 것 같은데" "롯데제과는 그렇다쳐도 파리바게뜨는 타격이 크겠다" "교황 빵 나도 먹어보고 싶다" "교황 빵에 2억원이나 들였다고? 대박이다" "완전 '전설의 마녀' 스토리 그대로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비슷한 모양의 빵을 만들어 팔던 롯데제과는 파주 빵집의 항의에 특허가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며 모든 제품을 자진 철수한 바 있다. '교황빵'은 특허청 판단으로 향후 여부가 갈리게 된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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