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디 "남성적인 매력도 갖춘 걸그룹 어때요?" [인터뷰]
2015. 04.07(화) 08:42
블레이디 다영 티나 예은 가빈 기루
블레이디 다영 티나 예은 가빈 기루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어느덧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걸그룹 블레이디(가빈 티나 다영 예은 기루). 하지만 블레이디에게 이번 컴백은 조금 특별하다. 멤버 티나만 남기고 4명의 멤버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 이들은 외모는 물론 실력까지 겸비한 걸그룹으로 재탄생했다.

"그룹명의 뜻부터 달라졌어요. 원래는 모든 색을 합했다는 의미의 '블랙 레이디(Black Lady)'였는데, 축복한다는 의미를 더해 '블레스 레이디(bless Lady)'로 바뀌었어요. 팬들과 축복을 주고받는 걸그룹이 돼야겠죠?"

지난달 31일 새 미니앨범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발매한 블레이디를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만났다. "까르르" 웃음은 끊이질 않았으며, 이제 막 시작을 알린 걸그룹답게 분위기는 열정으로 가득했다.

티나는 "본격적인 시작을 해서 그런지 요즘 한창 들떠있다. 지난 6개월 동안 멤버들이 연습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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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디의 타이틀곡은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와 라틴스타일이 접목돼 강렬하고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곡 '다가와'다.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건 물론, 당당한 여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기루는 "안무에도 포인트가 있다. 애교를 부리는 춤인 '앙탈춤'과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드루와 춤'이 있다"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다영은 "우리 음악 스타일이 기존 아이돌에게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라틴계열이고, 곡들 자체도 원래 보이그룹의 노래였던 게 많다. 그러다보니까 완전 여성스럽기보다는 중성적인 매력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블레이디는 '5년 차 걸그룹'이지만, 개인의 활동면으로 보면 신인과 다름없다. 그렇기에 "부담도 되는 건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인이 5년 차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

하지만 리더 가빈이 이런 블레이디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고 있다. 올해 27살인 가빈은 팀의 맏언니이자 버팀목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가빈은 데뷔 9년 차 배테랑 가수다. 지난 2007년 '김송이'라는 이름으로 EXID 솔지와 함께 여성듀오 '투앤비(2NB)'로 활동한 바 있다.

가빈은 "투앤비 이후에 5년 만에 무대에 서는데, 다시 무대로 돌아온 기분이 이상하다.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그런 가빈에 대해 티나는 "가빈 언니는 일단은 리더 역할을 참 잘한다"면서 "특히 포용 능력이 좋다. 이해심도 깊고, 아무래도 방송 경험이 있으니까 이것저것 잘 챙겨준다. 언니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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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이 블레이디는 막내 예은을 제외하면 시작을 앞둔 걸그룹으로서는 대체로 적지 않은 평균 나이를 보인다. 하지만 이 역시도 블레이디는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기루는 "오히려 어린 친구들에 비해 노련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가빈은 "꾸준히 관리를 받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풋풋하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블레이디는 가수로서 목표도 제시했다. 기루는 "음악 방송 1위는 물론 연말 시상식에 꼭 참석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우리만의 단독 콘서트도 하고 싶다. 이후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에 대한 갈망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블레이디는 대중들에게 '친근한 걸그룹'으로 남고 싶어 했다. 이는 노래를 사랑하고, 걸그룹으로서 자부심을 가진 블레이디의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바람이 아닐까.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거리감보다는 팬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 좋은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룹 뜻도 바꿨잖아요. 이름 따라간다고 그 뜻에 걸맞게 축복을 주는 걸그룹이 될게요. 팬들도 우리 노래를 듣고 치유가 되고 서로 힐링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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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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