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괴물로 변해가는 김무열 기대되는 이유
2015. 06.22(월) 00:12
아름다운 나의 신부 김무열
아름다운 나의 신부 김무열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아름다운 나의 신부' 김무열의 폭주가 시작됐다. 연인을 잃은 애절한 감정과 그에 따른 분노가 극에 달한 김무열이 '감성 액션'이라는 장르에 걸맞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 2회 만에 사로잡았다.

김무열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케이블TV OCN 새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에서 평범한 은행원인 김도형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사랑에 있어선 지고지순한 순정남의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일할 때만큼은 프로페셔널함을 유지하는 김도형을 통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펼쳤다.

오로지 원칙을 중요시하는 반듯한 성정을 지닌 김도형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은행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다. 비록 업체 '접대'를 할 줄 몰라 거래처에 케이크를 선물하는 순수함을 지녔지만, 부채를 떠안고 있는 기업고객과의 미팅에서는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상대방의 감정 호소에도 불구, 동요하지 않는 모습으로 냉정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평정심을 유지하던 그가 단 1회 만에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표출했다. 프러포즈 반지를 건네며 미래를 약속한 연인인 윤주영(고성희)이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언제나 정적이었던 김도형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이 폭발하고 만 것.

이에 김도형은 실종 신고를 위해 차윤미(이시영) 형사가 근무하는 경찰서를 방문했지만, 진전이 없는 수사와 자신 또한 용의선상에 올려 두는 그들의 태도에 지쳐 자신이 직접 사라진 연인의 행적을 찾기 위해 추적에 나섰다. 그는 차 안에서 발견된 전화번호로 추적을 시작했고, 그 결과 번호의 주인이 자신이 업무 차 만났던 거래처 사장 박태규(조한철)였단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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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김무열은 화이트칼라 계층의 평범한 회사원에 불과했던 반듯한 이미지의 김도형을 벗고, 과거 군복무 시절 특수부대 출신이었던 운동실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액션스쿨을 다니며 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연마해 왔다는 김무열답게 극중 박태규의 부하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깔끔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처럼 김무열은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애절함과 불안함, 그리고 그에 따른 분노가 분출된 액션이 더해지면서 단 2회 만에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진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친 김무열은 앞서 '아름다운 나의 신부'를 연출하는 김철규 감독이 강조한 '감성 액션' 장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시청자들의 평을 받고 있다.

김무열의 폭주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게다가 방송 말미에는 김도형의 트렁크에서 그림자 조직의 수장 송학수(이재용)의 시체가 발견돼, 김도형이 살인범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벌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도형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기에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김무열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이며,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평범한 은행원이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 지 많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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