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박형식,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왕따소년
2015. 08.11(화) 07:30
박형식
박형식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힐링캠프' 박형식이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청년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아픈 경험이 있기에 더 빨리 철이 든 스물 다섯 아이돌 박형식은 그가 왜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는 '차세대 멜로킹' 박형식, '대세 예능돌' 광희, '아이돌 최초 천만 배우' 임시완이 동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형식은 '힐링캠프' 섭외를 받았을 때 "'힐링캠프'를 평소에 즐겨보는데 지혜로운 분들, 큰 성공을 거둔 분들이 나왔기 때문에 섭외를 받았을 때 '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가 나온 것을 보고 '얘가 아직 여기 나올 때는 아니지 않나'고 생각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방송에서 내 개인적 생각 등을 말해본 적이 없다. 내가 더 커갈 수 있는 발판인 것 같다. 기회라고 생각하겠다"고 진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물다섯살 20대 남자로서 연애에 대해 "열애설에 대한 기사를 보면 좋은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면서 "헤어지면 헤어졌다고 나오고, 다른 이와 연애를 하면 '지난번에 누구랑 사귀었는데'라는 말들을 한다"고 공개연애로 인한 단점들을 밝혔다.

이어 박형식은 "공개연애가 두렵다"면서 "연애를 하고 싶은데 겁나는 게 (연애에 대한 열망을)이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일반인 MC들은 "책임감이 없는 연애를 생각하는 걸 수도 있다. 헤어질 것을 우려하지 말고 책임감 있는 연애를 하면 그 끝에 대해 뭐라 할 이는 없다" "관심은 잠시 뿐이지 지속적으로 주시하진 않는다. 신경쓰지 말라"라는 등 조언했다.

이에 대해 박형식은 "나쁜 댓글이 달리면 다른 이들은 그걸 보고 '아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전 일을 사랑하고 이것밖에 할 게 없다. 노래를 좋아하고 연기하는 게 좋다. 연애로 인해 내 일에 지장이 생길까봐…아직 해답을 찾고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다"라고 진솔하게 답했다. 특히 그는 "'연애해보겠습니다!'라는 대답은 섣불리 나오지 않는다"면서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겠다"고 재미를 위한 대답이나 공식적 발언을 위한 치장보다 최선의 대답으로 마무리했다.

자칫 가식적으로까지 보일 정도로 진지한 모습으로 일관한 박형식은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밝히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현재 소속사 전 다른 회사에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은 적 있다. 저는 마음을 열고 있었는데 다른 이들은 아닌 것에(상처받았다)"고 말을 꺼냈다.

당시 일에 대해 박형식은 "저를 캐스팅한 매니저와 친해지면서 스스럼없이 고민상담하고 했었는데 그 모습을 다른 연습생들이 보기엔 아부를 떠는 걸로 보였나보더라. 제가 할 것만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밥을 같이 안 먹고 말을 안하더라. 그러다 보니 내가 할 일만 잘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17살, 고1이었다는 박형식은 "우울증이 있었다"면서 "이 회사로 오고 나서 혼자 발라드 노래만 계속 부르고 있었는데 리더 형이 '왜 여기 혼자 있냐'면서 계속 챙겨줘서 저도 밝아지고 형들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의 이야기와 밥 한끼 같이 먹자고 먼저 손을 내밀어준 제국의 아이들 멤버 이야기를 하는 박형식의 표정은 180도 달랐고 얼마나 힘겨운 날들을 지나왔는지 느끼게 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이경규 성유리 하차 후 '힐링캠프-500인'으로 제목을 변경, 사상 최초로 500인의 MC 군단과 1인의 게스트가 맞붙는 500 vs 1 대립형 토크쇼 포맷으로 다시 출발했다. 잔류한 김제동과 시청자 500명이 MC가 되는 특별한 구성이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문다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박형식 | 힐링캠프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