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거짓 해명 논란, 결국 '건축법 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
2015. 10.08(목) 10:17
YG 양현석 건축법 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 검찰 송치
YG 양현석 건축법 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 검찰 송치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46)가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경제팀) 관계자는 8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YG 양현석 대표가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관할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사옥 건물 옥상을 무단 증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양현석 대표는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본인 소유의 건물 안에 있는 주점도 일부 불법 구조변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포구청은 지난 8월 양현석 대표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했으며 양 대표는 지난달 중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YG 측은 "상황을 알아보겠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해당 건물은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 말, 한 매체는 YG 본사 건물과 양현석 소유 건물이 최초 설계도면에 보고되지 않은 상태로 무단 증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마포지역 시민단체 '마포울타리'는 서부지검에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YG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누수 현상이 있어서 빌딩의 증축이 있었지만 이미 철거한 상태"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YG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YG가 내놓은 답은 문제가 있던 두 건물 다 철거한 것 같은 뉘앙스였지만 실상은 한 건물 뿐이었던 것.

특히나 양현석 소유 건물의 경우 한 곳도 시정되지 않았으며 본사 건물은 검찰조사 직전 급하게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YG가 당장 사태를 막기 위한 주먹구구식 입장 표명을 한 게 아니냐는 비난만 잇따랐다.

YG가 제시했던 누수 현상에 대해서도 진정 누수 때문에 증축한 게 맞는지 의심이 일었다. 누수가 생겼다면 구청에 신고하고 정식으로 증축 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고, 누수가 생기면 원인을 찾고 충전재를 보강하는 등의 보수공사를 진행하지 증축을 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

급하게 해명을 했음에도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YG는 그 이후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며 상황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철거했다"던 건물이 같은 문제로 인해 양현석 대표까지 불구속 입건되면서 YG는 거짓 해명 논란에까지 휘말리게 됐다.

사실 YG가 미숙한 사태 수습 방식으로 도마 위에 오른 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동안 YG는 빅뱅 지드래곤과 2NE1 박봄의 마약 스캔들, 빅뱅 승리의 교통사고, 위너 남태현 일진 반말 논란, 송민호 여성비하 가사 논란 등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해명 혹은 입장 함구로 비난을 산 바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 혹은 모르쇠 식의 미흡한 대응으로 여론의 공분을 산 YG는 이번에도 대중의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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