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도리화가' 열연, 한겨울 홑겹 입고 10시간째 살수차 투혼
2015. 11.03(화) 08:16
수지 도리화가
수지 도리화가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수지가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 되기 위한 투혼이 담긴 영화 '도리화가' 스틸컷이 공개됐다.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제작 영화사 담담) 측은 3일 한겨울 혹한을 견디며 폭우와 바람에 맞서 투혼을 펼치는 수지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수지 류승룡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동리정사를 기웃거리며 귀동냥으로 소리를 배우던 순수한 소녀였던 수지가 류승룡의 제자가 된 후 본격적인 소리 연습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한겨울 혹한의 날씨에 산과 들, 강과 폭포 등에서 수지가 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경상북도 청도의 바위산 촬영은 폭우에도 홀로 연습을 멈추지 않는 장면으로 수지는 홑겹의 한복만 입은 채 무려 10시간 동안 살수차의 비를 맞으며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합천 황계폭포, 황매산 등 국내 곳곳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소리꾼이 되기 위한 연습을 멈추지 않는 최초 여자 소리꾼의 열정을 담아낸 수지였다.

수지는 "현장이 무척 추웠고 따뜻했다"며 "한겨울 날씨에 비를 맞고 찬 바람을 맞으며 배우도 스태프 분들도 모두 고생이 많았지만 촬영하며 순간순간 마음이 뭉클해졌었고 곁에 든든한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있으니 마음이 따뜻했다"고 했다.

극 중 그의 스승 류승룡은 "배수지는 하얀 도화지처럼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때묻지 않은 배우로서 무궁한 가능성이 있고 그것을 해낸 배우"라며 "'도리화가' 촬영을 거듭하며 힘든 연기임에도 자기 스스로 알을 깨며 고통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배우라 생각했다"고 응원했다. 11월 25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영화사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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