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Daddy J “연상연하 화제성 노린 곡? 판단은 들어보고” [인터뷰]
2015. 11.17(화) 08:43
송하예·Daddy J
송하예·Daddy J
[티브이데일리 이나래 기자] 지난 7월 ‘얼음’으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던 송하예가 듀엣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혼자가 아닌 Daddy J(김지훈)와 함께 연상연하 커플의 알콩달콩한 케미로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하예와 듀엣을 하게 된 Daddy J는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풍부한 성량으로 대중에게 눈도장 찍었다. 주로 R&B와 발라드를 부르며 최근까지 타 회사 아이돌 프로듀싱을 하던 그는 이번 신곡을 위해 무려 35kg을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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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 J는 송하예와 듀엣을 하게 된 이유로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예에게 입버릇처럼 듀엣 해보자고 이야기했는데 현실이 돼서 기분이 남다르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준비를 많이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송하예도 “혼자서 무대를 채우다가 Daddy J 오빠가 있으니 부담을 반은 덜었다”고 말했다.

17일 발매한 신곡 ‘약속해줘’는 스컬이 피처링한 곡으로 팝 멜로디에 남녀 간의 달달한 애정행각을 녹였다. 노래 속 주인공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로 무뚝뚝한 연상의 남자와 애교 많은 연하의 여자가 앞으로 변하지 않는 마음을 약속한다는 곡이다.

신곡에 대해 송하예는 “제가 들은 듀엣곡 중 제일 좋다. 노래도 좋고 무대 구성도 좋고 사람도 좋다. 달달한 듀엣곡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약속해줘’를 들으면 요즘 화제가 된 가요계 연상의 아티스트와 연하의 여자 아이돌과의 열애가 떠오른다. 이에 일부러 화제성을 노리고 만든 곡이 아닐까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충분한 터. Daddy J는 “처음 콘셉트를 잡을 때부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로 정했다. 지금 연상연하 커플이 이슈되고 있지만 이 곡은 오래전에 만든 곡이다. 화제성을 노리고 만든 노래인지는 듣고 판단해달라. 화제성을 위해서 급하게 만든 노래와 오랫동안 심도 있게 만든 작품은 다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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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티격태격 거리던 둘은 노래처럼 사랑 넘치는 커플의 분위기보다는 친한 오빠, 동생의 느낌이 강했다. 무대 위에서는 달달한 커플처럼 보일 수 있는 비결을 묻자 AOA 혜정의 팬임을 자처한 Daddy J는 “매직아이처럼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며 ‘송하예가 아니라 AOA 혜정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가 방송에서 지나치게 눈을 크게 뜨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하예는 “저는 아예 눈을 감아버려서 안 본다”고 반격했다.

송하예는 래퍼 최신재, 가수 리나에 이어 세 번째 듀엣 앨범이다. 그는 듀엣활동의 장점으로 “저는 사실 솔로보다는 듀엣이 좋다. 다비치 선배님들을 보면 정말 부러웠다. 듀엣은 서로 화음도 넣고 음악적으로 더 풍부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무대도 혼자 하면 너무 떨리는데 이번에는 Daddy J 오빠와 함께하니까 긴장이 사라져서 제 실력 100%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하예는 지난 7월 걸그룹대전에 당당히 솔로로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번에는 ‘약속해줘’로 11월 컴백대란에 합류했다. 굵직굵직한 가수들이 컴백해 활동에 부담될 법도 하지만 송하예는 “아직 신인이라서 주목받을 때 나오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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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컴백하는 가수는 유독 보이그룹이 많다. 보고 싶은 보이그룹이 있느냐고 묻자 “요즘 보이그룹은 사실 잘 모른다. 제가 JYJ 팬이라 시아준수 선배님을 보고 싶다”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난 ‘얼음’ 인터뷰에서 송하예는 100명 중 70명이 알아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바라는 만큼의 인지도를 쌓지 못한 것 같다는 송하예에게 언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묻자 “2년 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데뷔할 때 Daddy J 오빠가 적어도 3년은 고생하자고 했다. 지금 1년 지났고 이제 2년 남았다. 3년 후에는 100명 중 100명이 알아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끊임없이 송하예를 디스했던 Daddy J도 이때만큼은 진지했다. 그는 “3년이면 충분하다. 하예가 끼도 많아서 안 될 이유가 없다. 될 이유를 찾으라면 못 찾겠는데, 안될 이유는 확실히 없다. 분명 3년이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알릴 것이다”라며 지지했다.

다음 달이면 12월,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송하예는 해맑게 웃으며 2016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야기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제가 철이 없는데 올해는 배운 게 많고 내면적으로 성숙해진 해인 것 같아요.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이나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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