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표창원 "소라넷 여성 성적 도구 인식, 단속 필요"
2015. 12.27(일) 06:59
그것이알고싶다 소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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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을 다뤘다.

26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라넷'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14일 새벽 2시 경, 전국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내용의 112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신고전화는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강간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당시 112 신고자 중 한 명은 "소라넷에서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으니 '초대'를 한다고 했어요. 초대한 사람은 자기랑 같이 자기의 여자친구를 강간하자고"라고 신고 사유를 밝혔다.

신고를 받았던 경찰관 중 한 명은 "경찰 생활을 30년 가까이 했는데 그런 신고는 처음이었고, 당황했죠. 갑자기 사이버 상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고 신고가 들어오니까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라넷 초대남들은 "잘못이지만 초대 있으면 또 갈 거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본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 이수정 교수는 "이건 거의 범죄다"고 했고 범죄심리분석 전문가 표창원은 "피해자의 대상화죠. 쉽게 말해서 같은 인격체로 보지 않는 거다. 다른 여성을 성적인 도구로 삼고 있다는 거다. 어떤 형태로 유린해도 자기만 피해 받지 않고 자기만 처벌받지 않으면 괜찮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교수는 "골뱅이가 갖고 있는 여성 비하적인 어떤 의미가 사실은 이 모든 일에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다 이런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면서 "다들 공통점이 있다. 모를 거라고 한다"고 전했다.

표창원은 "행위 범죄 많고 가입자 많고 특수 성범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단속 실시하고 행정 수사해서 그 다음에 법적인 거 정리해야지 처음부터 못 하겠다 싶어 냅두면 피해자가 안 나서니 처벌하지 않을 거야 싶어 사건이 더 커진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수정 교수는 "남자와 여자간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면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이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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