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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공감] 방탄소년단, '톱 아이돌'이라 불러주세요
2016. 05.02(월) 17:0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기세가 무섭다.

2일 0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화양연화 Young Forever)'의 타이틀곡 '불타오르네(FIRE)'는 발매 직후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등 7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신곡 '세이브 미(Save ME)'와 '에필로그 : 영 포에버(EPILOGUE : Young Forever)' 등 수록곡들도 차트 줄세우기를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런(RUN)'에 이은 3연타 흥행의 첫 돛을 올렸다. 또한 분명한 건 아이돌 홍수 속,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음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더불어 '톱 아이돌'로 성장한 이들이기에 가능한 성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싱글 앨범 '2 쿨 4 스쿨(2 COOL 4 SKOOL)'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당시 '힙합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특히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데뷔부터 범상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콘셉트 역시 절묘했다. '각박한 사회에서 편견과 억압에 시달리는 10대의 바람막이가 되겠다'는 뜻을 가진 방탄소년단은 그해 9월 첫 미니앨범 '오!알유레이트,투?(O!RUL8,2?)'와 2014년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를 통해 '학교 3부작'을 완성하며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꿈, 행복, 사랑을 아우르는 노래를 했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의 프로젝트에 10대들은 크게 반응했고, 팬덤은 놀라울 정도로 커지기 시작했다. 인기를 말해주듯 방탄소년단은 데뷔 해인 2013년 '멜론 뮤직 어워드'를 비롯해 2014년 1월 '골든디스크'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숨피 어워드' '중국 인위에 V차트 어워드' 등 신인상을 차례로 휩쓸며 '괴물 신인'임을 과시했다.

그 가운데 2014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독일, 스웨덴, 브라질 등에서 팬미팅 투어도 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기를 끌어올렸다. 3월에는 공식 팬클럽인 '아미(A.R.M.Y)가 창단됐으며, 일본에도 진출해 방탄소년단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그해 8월, 드디어 데뷔 1년 2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다크 & 와일드(DARK & WILD)'를 발매함으로써 방탄소년단은 더욱 성숙해져 돌아왔다. 7명의 소년들은 교복을 벗고, '날 갖고 장난 치지 말라'는 노랫말에서 알 수 있듯 조금 거칠어졌다. 특히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린 트랙을 대거 수록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한 단계 진화한 반전 매력에 인기는 끝 모르고 상승했고, 비로소 그해 10월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해외팬 포함 5000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는 등 뚜렷한 상승곡선을 탔다. 이에 지난해 1월 '서울가요대상 본상'과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발견 월드루키상'은 방탄소년단 차지였다.

지난해 3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컴백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방탄소년단은 그 다음달, 전설로 불리는 대망의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로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꿈에 그리던 음악방송 5관왕을 따내기에 이르렀다.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아 1위 가수로 우뚝 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인기에 힘입어 장장 11개월에 걸친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청춘 2부작의 마침표였던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 역시 자연스레 흥행이 따라왔다.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런'으로 음원차트, 음판 판매량 1위와 음악방송 5관왕, 각종 시상식 본상을 휩쓰는 등 대세 보이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당시는 멤버 랩몬스터가 부상으로 활동을 차질이 생겼음에도 얻은 결과물이라서 더 값졌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방탄소년단은 그달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도 마련했다. 예매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들이 대거 몰리며 티켓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됨은 물론, 바로 뒤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전 좌석은 방탄소년단을 보고자 하는 팬들로 가득 메워졌다.

반응도 뚜렷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주목은 물론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를 강타하는 등 '글로벌 그룹'으로 위상을 한 번 더 높이며, 그야말로 '2015년 최고의 대세 그룹'임을 입증했다.

그렇게 지난 한 해를 청춘 2부작 '화양연화' 시리즈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스페셜 앨범을 들고 새로이 나선 것이다.

지난해 그 누구보다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던 방탄소년단. 이제는 1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단독 입성도 눈앞에 뒀다. '대세'들만 자리한다는 이곳의 좌석도 순식간에 매진시킨 방탄소년단. 열기는 달아오를 만큼 달아올랐고, 이제 다시 한 번 뜨겁게 '불타오르네' 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퍼포먼스형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든 장르를 소화 가능한 '뮤지션'으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발산할 것이다. 3년 사이 무섭게 성장한 방탄소년단. 그들의 거침없는 질주에 가요계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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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송선미, 조혜인, 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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