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차 배우 박원숙 "24시간이 연기라고 생각해라" 조언
2016. 05.08(일) 09:10
박원숙 사람이 좋다 내딸 금사월
박원숙 사람이 좋다 내딸 금사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47년차 배우 박원숙이 후배 연기자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원숙의 사모곡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지난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그는 "임신하고 MBC 1기생 시험을 봤다. 원서를 가지러 갔더니 누가 하려고 그러냐고 그래서 '나요?'라고 그랬다"라고 말한 후 임신을 해서 안 된 다고 해서 그 다음해에 다시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숙은 "그래서 2기생 시험을 봤다. '연기를 조금 못했으면 주인공으로 빠졌을 텐데 연기를 잘해서 아줌마 역이고 소리 지르는 거 한다' 그것도 찬사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인정받고 그렇게 필요하다고 불러 주니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원숙은 선배로서도 제대로 인정 받았다. MBC 드라마 '내딸 금사월' 촬영을 마친 후 '악녀 4인방'으로 통했던 김희정, 이연두, 강래연 등과 함께 괌으로 여행을 떠났다.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며 김희정은 "추억이 되게 중요한 건데 또 선생님이 우리를 이렇게 기꺼이 허럭했다"라며 "달라붙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박원숙은 "너희는 배우이지 않느냐. 24시간 자는 시간 빼놓고는 그게 다 연기라고 생각해라. 예를 들어 이런 것 하나를 해도 그냥 이러지 말고 '내가 괜찮은 역할을 맡으면 어떻게 할까' '이렇게 앉을까?' '이렇게 앉을까?' '이렇게 할까?' 이런 걸 한번 씩 생각하며 먹으라"고 조언했다.

이연두는 "선생님이 (연기를) 오래 하셨으니까 모르겠다. 나는 놀랐다. 아직도 이렇게 하고 분석하고 원래 당연한 거긴 한데"라며 놀라워 했고, 강래연은 "나는 이런 건 있는 것 같다. 선생님 이번 여행도 그랬고 평상시에도 그랬고 '내가 선배가 되면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지' 이런 느낌은 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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