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시즌1과 시즌2 잇는 연결 고리 [종영기획②]
2016. 05.09(월) 00:06
미세스캅2
미세스캅2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시즌제 드라마는 이전 시리즈의 마니아 층을 다음 시즌에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마니아 층을 수용하기 위해서 이전 시즌과 새 시즌 사이에 유사성을 만들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SBS 주말 드라마 ‘미세스캅2’(연출 유인식 극본 황주하)는 시작 지점부터 어려움이 따랐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작 ‘미세스캅’에서 주축인 강력 1팀 최영진 역의 김희애, 한진우 역의 손호준, 민도영 역의 이다희, 조재덕 역의 허정도, 이세원 역의 이기광 등 모두가 시즌2인 ‘미세스캅2’에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세스캅2’는 캐릭터를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그나마 이전 시즌에 이어 새로운 시즌에도 몸을 담게 된 인물이 있다. 바로 박종호 역의 김민종이다. 결국 ‘미세스캅2’는 박종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새로운 판을 짰다. 특히 시즌1의 강력 1팀이 아무도 남지 않은 이유를 박종호의 입을 통해 밝혔다.

최영진은 휴직 후 영국으로 떠났다. 민도영은 지구대 근무기간이 남아 있었고 한진우는 연인 민도영을 위해 지구대로 향했다. 영진의 오른팔 조재덕은 최영진이 없는 강력계를 거부했다. 막내 이세원은 학업을 위해 휴직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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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전 시리즈와 겹치는 등장인물인 박종호가 ‘미세스캅’에서 최영진과 연애기류를 형성한 만큼 각자의 거취를 언급하는 장면이야말로 두 시리즈의 연결을 위해 필요한 장면이었다.

물론 이전 시리즈에서 강력1팀이었던 허정도가 특별 출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 18회에서 박종호는 웨이터 하성우(유광영) 살인사건의 목격자 이해인(장서경)의 안전을 위해 피신을 결정하고 지방 근무 중인 조재덕을 찾아갔다. 제작진의 요청으로 결정된 허정도의 출연은 기존 시리즈의 마니아층에게 반가움을 더했다.

또 다른 연결고리는 드라마의 구조를 들 수 있다. 드라마는 강력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권선징악’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악의 축으로 대변되는 거대 권력층과 강력계 형사의 싸움 끝에 강력계 형사들이 악을 처벌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또한 강력 1팀의 팀장이 아줌마 형사라는 설정 역시도 이전 시리즈를 이어가는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이전 시리즈에서도 지적된 부분이 이번 시리즈에서 답습돼 아쉬움을 남겼다. ‘미세스캅’은 아줌마 형사라는 특성상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형사물로 전락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 역시도 새로 부임한 고윤정(김성령) 역시도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보다는 이로준(김범)을 잡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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