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칸 필름마켓서 수출 호조 '47억원 선판매'
2016. 05.23(월) 11:03
칸 영화제 필름마켓, 부산역 연상호 감독,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칸 영화제 필름마켓, 부산역 연상호 감독,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의 성과를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을 설치하고 한국영화의 해외 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특히 올해 필름마켓에는 총 9개의 한국업체가 부스를 마련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는데, 계약금액이 400만 달러(한화 약 47억3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개설한 한국영화 종합홍보관(Korean Film Center)은 한국영화인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해변가에 위치한 국가홍보관 중 하나인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에서는 부스를 내지 않고 활동하는 한국 업체들에게 편안한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했고, 영화제를 찾은 많은 한국영화인들이 정보센터와 쉼터로 이 곳을 활용했다.

또한 '부산행' '아가씨'의 감독, 배우 기자회견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경쟁부문 진출작인 '아가씨'를 비롯한 화제작이 몰렸던 한 해여서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여느 해보다 뜨거웠다.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찾은 감독과 배우들이 부스에 전시된 한국영화 포스터에 각자의 사인을 남긴 것도 올해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의 이슈였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의 필름마켓 참가지원 사업을 통해 부스 개설비 등을 지원받는 9개 한국영화 세일즈사의 금년도 수출액은 4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칸 영화제에서 크게 화제가 된 '아가씨' '부산행' '곡성'등에 많은 관심이 몰렸는데, 초청 영화 감독들이 유럽 지역에서도 유명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장르의 보편성, 상업성도 높게 평가 받아 해외로부터의 구입 경쟁이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난 15일 열린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에서는 국내외 영화인 600명이 참석했다.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을 비롯한 초청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앞으로도 해외 주요 영화제와 필름마켓을 한국영화 해외 홍보와 수출의 플랫폼으로 삼아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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