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china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블랙핑크, 위험부담 줄인 투애니원 재탕은 아니겠지요
2016. 06.29(수) 17:53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윤겸 칼럼]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투애니원(2NE1)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인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그룹은 YG 연습생 출신 4명의 멤버로 결성된 블랙핑크로 밝혀졌다. YG의 이날 발표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자사 걸그룹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의 데뷔는 YG의 양현석 대표가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총 9명의 멤버였지만 양 대표가 4명의 멤버를 먼저 내보내는 계획으로 변경했다는 것. 또 향후 나머지 5명의 멤버를 다른 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말 데뷔할 것으로 알려진 블랙핑크는 가장 예쁜 색의 이미지인 핑크색을 살짝 부정하는 의미로 팀명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쁜 것이 다가 아니다’란 의미로 외모와 더불어 실력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블랙핑크의 사진으로 봤을 때 콘셉트는 걸크러시(Girl Crush) 스타일의 강한 이미지를 내세운 듯하다. 멤버수와 콘셉트, 팀명에 부여된 의미 등을 놓고 봤을 때 같은 소속사 투애니원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아이돌 그룹과 같은 대중성 강한 가수들에게는 콘셉트는 중요한 요소다. 이들의 비주얼이나 이미지를 대표하는 개성은 물론 음악의 전반적인 색깔도 표현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체로 대형기획사의 경우 같은 소속사의 그룹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차별화를 가하는 경우가 많다.

걸그룹의 콘셉트는 크게 소녀적인 이미지와 걸크러시 계열의 강한 이미지로 구분되곤 한다. 이 기준으로 봤을 때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소녀시대와 레드벨벳은 전자, 에프엑스는 후자로 갈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소녀적 이미지가 강하며 미쓰에이는 강한 스타일이지배적이다. 이처럼 걸그룹 콘셉트는 데뷔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를 번갈아 내놓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YG의 경우 모처럼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콘셉트가 선배 투애니원와 비슷한 인상이 역력하다. 이는 어찌 보면 기획사 걸그룹의 방향성과 맥락을 일치시킨다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위험부담을 낮추고 안정성을 가한다는 의도가 역력하다.

투애니원의 성공은 국내 가요시장에 있어 꽤 의미가 있었던 지점이다. 투애니원 이전의 걸그룹은 대체로 여성성을 강조한 이미지가 대부분이었지만 투애니원의 등장은 스타일의 파격과 강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걸그룹의 성공 가능성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됐다.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도 일렉트로닉 기반의 도발적인 가사와 강한 발성의 랩핑 등은 투애니원이 그 전형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투애니원의 등장 이후 상당수의 걸그룹은 이들의 스타일이나 음악을 따라가는 경향도 꽤나 많았다.

YG의 입장에서는 이처럼 큰 성공사례를 거뒀던 걸그룹의 전례를 쉽게 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투애니원 스타일을 잇는 4명을 먼저 선보이고 나머지를 후에 데뷔시키는 형식을 취했을 가능성이 높다. 9명의 연습생을 같은 그룹으로 데뷔시키기 보다는 일종의 분산투자 형식으로 위험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는 앞서 그룹 위너와 아이콘을 통해 시도된 것이다.

YG가 7년 만에 발표한 걸그룹은 다소 안전지향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신선함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결국 아이돌의 성패를 좌우는 하는 것은 음악. 다음 달 말 선보일 이들의 음악은 얼마나 새로운 스타일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윤겸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윤상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YG | 블랙핑크 | 투애니원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