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그맨 다키자키, 마라톤 풀코스 완주 "내가 해냈다"
2016. 08.22(월) 07:27
일본 개그맨 다키자키 리우 올림픽 마라톤 완주
일본 개그맨 다키자키 리우 올림픽 마라톤 완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일본에서 네코 히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다키자키 구니아키(39)가 캄보디아 대표로 2016 리우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해 완주했다.

다키자키는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에 출전했다.

이날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는 총 155명이었고, 이 중 15명이 경기 중 기권했다. 다키자키는 최하위권으로 밀렸지만,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뛰었다.

결국 다키자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45분44초에 완주, 139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완주 선수 중 꼴찌는 면했지만 뒤에서 2위였다.

그러나 결승점에 모인 관중들은 다키자키를 향해 큰 박수를 보냈다. 국적까지 바꿔가며 꿈꿔온 올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다키자키는 양팔을 드는 '뽀빠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일본 취재진을 향해 "해냈다. 내가 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개그맨으로 활동하는 다키자키는 지난 2011년부터 캄보디아 국적을 얻고,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희망했지만, 국적을 얻은 지 1년이 되지 않아 무산됐다.

이후 리우 올림픽을 목표로 준비해 온 다키자키는 5월 캄보디아 마라톤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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