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공감] 김소연, 데뷔 23년만 첫 대상이 값진 까닭
2016. 10.08(토) 14:30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가화만사성 김소연 대상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가화만사성 김소연 대상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배우 김소연이 배우 인생 첫 대상을 거머쥐었다. 데뷔 후 23년만에 얻은 성과다.

7일 저녁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김소연은 '올해의 스타상'과 '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소연은 "여러분도 믿기지 않지 않나. 저는 더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어 "제 인생에 이런 날이 또 있겠나 싶어 염치없이 받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소연의 대상은 일찌감치 점쳐졌던 바다. 1994년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후 무려 23년의 시간동안 다양한 캐릭터로 수많은 연기 변신을 거듭하면서도 연기력 논란에 휘말린 적 없는 연기파 배우 중 하나다.

연기로는 흠잡을 데 없었지만 그동안의 시간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다소 성숙한 마스크로 나이대에 맞지 않는 역할을 주로 맡게 됐고 날카로운 인상과 '이브의 모든 것'에서 보여준 실감나는 악역 연기 탓에 "차가울 것"이라는 그를 향한 선입견이 오랜 시간 자리잡았다. 안티도 그를 괴롭히는 요소였다.

슬럼프를 겪던 김소연이었지만 그는 오롯이 연기로 이를 극복해갔다. 2008년 '식객'과 2009년 '아이리스'에서 부상 투혼을 불사하는 액션 연기로 편견을 걷어냈고 이후에도 뚱녀 특수 분장을 한 '검사 프린세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순정에 반하다' 등의 작품을 통해 호감형 배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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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소연은 '가화만사성'이라는 인생작을 만났다. 51부작 주말극. 트렌디한 화제의 중심에 오르긴 어려운 가족극이지만 김소연은 미니시리즈 정통 멜로를 방불케하는 연기력으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매회 눈물과 오열이 동반되는 감정 연기는 물론이고 미혼인 상태로 처음 맡게된 절절한 모성애 연기도 흠잡을 데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소연의 '연기대상' 대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김소연 역시 '가화만사성' 종영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한 기사를 봤다며 "당연히 (연기대상은) 아니고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그 순간은 말도 못할 정도로 영광스러웠다. 너무 힘들게 찍었어서. 엄마한테 기사를 캡처해 보내기도 했다"며 내심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경쟁자가 워낙 쟁쟁했다. 특히나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라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을 견인한 장본인으로 이미 '서울드라마어워즈'와 '아시아태평양스타어워즈' 등에서 대상을 수상한 상황. 하지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의 선택은 김소연이었고 이 같은 결과에는 그 누구의 이견도 없었다.

더군다나 김소연은 '가화만사성'으로 이상우를 만나며 사랑도 찾았다. 과연 2016년은 일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한 '김소연을 위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영우 기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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