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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라이드영화제, 핫핑크 섹션 라인업 '조나단'부터 '연지'까지
2016. 10.10(월) 17:43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서울프라이드영화제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성소수자의 삶을 그린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2016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측이 메인 섹션인 핫핑크 섹션 라인업과 올해 영화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10일 공개했다.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 미국 독일 대만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등 총 26개국 64편의 라인업을 확정짓고 10월 20일부터 7일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펼쳐진다. 이중 핫 핑크 섹션은 영화제가 올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슈를 담은 영화를 모아서 선보이는 메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엔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저항과 연대, 2014년엔 혐오보다 강한 사랑, 2015년엔 결혼 평등과 파트너쉽을 주목하고자 하는 이슈로 꼽으며 영화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바 있다. 올해는 동성 부부를 포함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이를 위한 사회제도화에 주목했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제도화된 것에 발맞춰 동성 부부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가족의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형태로 살아가는 이들을 담아낸 다채로운 퀴어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섹션의 영화들 또한 기대를 모은다. 성확정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10대 청소년 엘르 패닝과 이성적으로 찬성하지만 감정적으로 반대한는 싱글맘 나오미 왓츠, 자신이 레즈비언이면서도 트랜스젠더인 손녀 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할머니 수잔 서랜든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어바웃 레이'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라라'는 지난 2004년 실제 칠레에서 있었던 유명한 양육권 재판을 레즈비언 커플 딸인 아이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다룬 영화다.

'왓츠 비트윈 어스'는 결혼 생활 18년만에 자신의 성정체성이 게이라고 자각한 남편 때문에 가정이 파멸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와 아버지의 오랜 친구, 그리고 고인이 된 어머니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며 갈등하는 '조나단', 미국 동성결혼 제도화를 이끈 시민 단체의 대표 에반 울프슨의 투쟁을 다룬 '프리덤 투 메리'까지 관객들에게 동성결혼을 넘어 새롭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질 전망이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우리나라 퀴어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소준문 감독의 신작 '연지'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연지'는 먼저 죽은 동성 배우자의 산소에 찾아가는 노인의 이야기로 대사 단 한마디도 없이 노인의 표정만으로 제도권에서 배제돼 관계를 인정받지 못한 동성애자의 삶을 보여준다. 이처럼 서울프라이드 영화제는 성소수자의 삶에 주목하며 관객들에게 세상을 보는 보다 폭넓은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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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영화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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