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질투의 화신' 약 빨고 찍은 삼각 치정 "차라리 양다리 해줘" (feat. 이선균)
2016. 10.12(수) 23:04
질투의 화신
질투의 화신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공효진이 조정석과 고경표를 모두 버렸다. 하지만 두 남자의 집요함과 찌질함은 더욱 업그레이드 됐고, 세 배우의 혼신을 다한 하드캐리 덕에 마치 '약 빨고 찍은 듯한 70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사랑과 질투에 미친 두 남자 중 조정석은 급기야 합의 하 양다리를 제안하기까지 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15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가 이화신(조정석)과 고정원(고경표) 모두를 사랑한다고 고백한 직후 이별을 고했다.

표나리는 '적어도 지금은 미쳤다'는 생각으로 이화신의 키스에 응했다. 지난 3년간 표나리의 짝사랑, 이화신의 애절함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고 간호사의 부름이 두 사람의 키스를 끊었다. 이화신은 이전과 전혀 다른 다정함으로 표나리의 두 볼을 감싸고 "금방 나가겠다"고 했고 손이 떨려 옷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밖에 있는 표나리를 확인하려 "나리야"라 불렀다. 표나리는 대답하지 않았고 불안해하는 이화신에게 "기자님이 내게 그리 불러주는 거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화신은 같이 밥 먹자며 또 처음을 제안했고 아나운서 합격을 미안해하지 말라면서 치맥을 제안했다. 표나리는 고정원은 싹 잊은 듯 "그것도 처음이다. 그것도 좋다. 3년 넘게 기자님 좋아하면서 처음하는 거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나리는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그 시각 고정원은 이화신이 헬기를 돌려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는 말에 모든 걸 알아차리고 불안해했고, 표나리는 고정원 회사 앞에서 두 남자를 떠올리곤 "네가 사람이냐 짐승이냐"고 자책했다.

표나리를 쫓아온 이화신은 고정원의 전화에 "너에게 할 말 있다"고 했지만 표나리는 고정원에게 다가갔고 고정원은 이화신이 들으라는 듯 "사랑해 표나리"라 말했다. 표나리의 대답은 "저두요". 이화신은 그대로 돌아섰지만 반전이 있었다. 표나리는 고정원 차에 올라타 "그만 만나자. 헤어지자. 다른 남자 좋아한다"고 말했다. 고정원도 사랑하며 다른 남자도 좋아한다면서 "저 마음이 두 개다. 마음이 두 개인데 어떻게 만나냐. 저 두 사람 다 사랑(한다)"고 했고 고정원은 경적을 울리며 표나리 말을 막았다.

표나리는 고정원에게서도 달아났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이화신에게도 "사랑한다 기자님"이라 말했다. 이화신은 속이 터져 "너 또라이냐. 이 놈과는 키스하고 이 놈과는 사랑한다고 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표나리는 사귀지도 않은 이화신에게 "그만 만나자. 헤어지자"면서 "오늘 하루종일 기자님이 사랑스러웠다. 키스해서 좋았는데 탈의실에서 나오고 나니 정원씨랑 키스한 것도 생각나고 좋아한다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 이화신의 속을 뒤집어놨다. 그러면서도 이화신은 "내가 더 좋지? 정원이에겐 말 안하겠다"고 비굴한 면모를 보였고 표나리는 "죽어도 말 안한다"고 칼같이 끊어냈다.

결국 두 남자가 만났다. 둘은 주먹다짐까지 하며 서로에게 포기하라고 외쳤다. 고정원은 "난 포기라는 거 모른다. 포기가 익숙한 네가 포기해라"라고 했고 이화신은 "그러니 포기하고 세상 사는 것 좀 배우라"고 응수했다. 고정원은 "너도 포기 안한다. 해주던 것 해줄 것"이라 했지만 이화신은 그 말에 열받아 셔츠부터 벗어던졌고 고정원은 결국 "그 바지도 내가 해준 것"이라고 치졸하게 굴었다. 표나리는 이를 목격하고 이화신에게 자신의 코트를 입혔고 "이게 전쟁통이다. 나 피신할거다. 같은 날 같은 여자한테 실연당했으면 나나 욕해라"고 화를 냈다. 결국 표나리는 무릎을 꿇고 "두 분 사랑했지만 사랑하지 않겠다. 그냥 나만 빠지면 된다"면서 "평생 남자 안 만나겠다. 이후로 내 인생에 남자는 없다"고 선언까지 했다.

이후 고정원과 이화신은 술에 찌들어 하루하루를 보내며 전화기에 대고 절절하게 사랑을 고백해댔다. 한달 뒤 표나리는 아나운서가 됐고 이화신 대신 계성숙(이미숙)이 앵커가 됐지만 두 남자의 사랑은 여전했다. 고정원은 귀국길에 선보는 표나리를 발견했고, 이화신은 정직을 끝낸 한달 만에 표나리 선자리를 따라나섰다. 이화신은 "남자 다신 안 만나겠다면서"라고 따져물었고 표나리는 "남자는 남자로 잊는 것"이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고정원까지 합류해 "누가 아무 남자나 만나고 다니랬냐"고 따졌다. 결국 이화신은 "차라리 양다리 걸치라"며 "둘 다 만나보고 결정해라. 그렇게라도 표나리 보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표나리는 소개팅남(이선균)의 애프터 신청을 받아들이며 둘을 잊으려 했다. 특히 소개팅남은 드라마 '파스타'를 떠올리게 만드는 찰진 대사들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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