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공황장애, 한 번씩은 다 오지 않았을까"
2016. 11.07(월) 08:54
티아라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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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멘탈 갑(甲)' 아이돌로 꼽혀온 그룹 티아라가 '정신 건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티아라(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 지연)는 최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동료 가수들이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도 한 번씩은 다 오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데뷔 직후부터 음악, 예능, 연기 등을 종횡무진하며 쉼 없이 활동해 온 티아라는 지난 2012년 멤버 간 '불화'라는 구설수에 올라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이후 티아라는 악플러들의 주요 먹잇감이 돼 정신적 고통을 받아 왔다. 이는 총 활동 기간인 7년4개월 중 4년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아이돌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는 공황장애가 수차례 오고도 남을 정도의 강도 높은, 악의적 내용을 담은 반응들이 많았다. 실제로 티아라 멤버들은 방송,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더라. 실제로 가족 중에서는 정신 건강 이상 진단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관련해 은정은 "그 때는 공황장애라는 단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상태인 줄 모르고 그냥 활동을 했던 것 같다. 장애를 가진 상태로"라며 "돌이켜 보면 멘탈이 정말 좋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연은 "똑같은 사람들끼리 같이 모여있다 보니까 서로 모르고 지나갔던 것도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효민은 "(그런 이미지, 시선을) 개선을 해야 하고 탈피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냐"라며 "그런 일 뿐만 아니라 잘못을 하면 반성을 해야 하고 다음부터 잘해야지라는 마인드를 여섯 명 모두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연 "여섯 명이 다 같은 게 그거다. 받아들이는 성격이다. 아주 예전부터 콘셉트 이야기 등을 할 때 회사와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이건 우리가 하기 버겁다는 의사를 갖고 있고, 절대 못한다고 의지도 보인다. 그 때는 여섯 명 모두가 변호사 같이 얘기를 잘한다. 근데 그때 누군가가 '그런데 우리 어차피 다 하고 있을 것 같아'라고 말을 하고 정리를 한다. 그렇게 또 받아들이는 거다"라며 거들었다.

더불어 효민은 "지난 2012년 터진 일 아니냐. '박태환 은메달'을 꺾고 우리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그런데 벌써 4년이 지나 올림픽 때 또 다시 박태환 선수가 검색어에 오르더라. 4년이 지난 거다. 힘든 기간이 덜 힘들었던 기간을 넘어섰다. 기분이 이상하고 묘했다. 스스로 '고생했다' 싶었다"라고 말했고, 은정 역시 "기분이 묘하다"며 지난 날을 돌아봤다.

티아라는 오는 9일 열두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REMEMBER)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띠아모'(TIAMO)는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한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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