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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예능, 끝 없는 시즌제 '논란은 덤' [연말결산]
2016. 12.14(수) 10:35
2016 케이블 예능
2016 케이블 예능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2016년 케이블 예능은 익숙한 듯 낯선 포맷으로 친근함과 참신함을 동시에 안겼다. 인기 시즌제 콘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다각화된 재미를 안겼고, 시청자 소비 트렌드를 읽는 트렌디한 감각으로 새로운 시청층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갖가지 잡음과 크고 작은 논란들에 끊이지 않고 휘말려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반복 또 반복…시즌제 예능, 아쉬운 성적표

올해도 어김없이 시즌제 예능들이 쏟아졌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이미 검증된 시즌제 예능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포맷에 새로운 요소들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유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만족을 안기지는 못했다.



음악 예능 중심의 Mnet 간판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시즌 숫자를 제목에 넣지 않고 '슈퍼스타K 2016'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대대적 변화를 알렸다. '슈퍼스타K 2016'은 심사위원 구성부터 미션 방식까지 다양한 변화를 꾀했지만 거듭된 포맷의 식상함으로 인해 대중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조용하게 마무리 지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역시 지난 1월 시즌2 종영 이후 약 6개월 만에 새로운 시즌을 내놓았다. 음치와 실력자를 구분 짓는 차별화된 음악 예능 소재로 매 시즌 뜨거운 반응을 끌어 모았지만 '너의 목소리가 보여3'는 작위적인 음치 설정과 반복되는 포맷 소비로 전작만큼의 인기를 모으지 못하고 시즌을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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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연속, 신뢰성 잃은 예능

전 시리즈에서 비롯된 각종 논란들이 다음 시즌에서도 또 불거졌을 때 느끼는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더욱 크기 마련이다. 이는 단순히 프로그램의 흥미나 재미를 떠나서 본질에 대한 문제점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일 터. 올해 방송된 두 번의 시즌 모두 논란을 불러일으킨 tvN 'SNL 코리아'와 매 시즌 인성논란을 피하지 못하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가 그 중심에 있다.

먼저 'SNL 코리아'는 시즌7과 시즌8 모두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여론을 피할 수 없었다. 'SNL7'은 생방송 도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을 일으켰고, 'SNL8'는 성추행부터 각종 비하 논란까지 잇따른 구설수에 휘말렸다.특히 'SNL8'의 성추행 논란은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는 사회적 파장까지 몰고왔고, 결국 이번 시즌 조기 종영을 택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3'는 육지담의 인성논란이 단연 화두였다. 이미 시즌1에서도 불거졌던 논란은 육지담이 시즌3에 재출연하면서 다시 한 번 불거졌다. 그간 '언프리티 랩스타'는 시즌별로 참가자들의 막말, 욕설, 태도 등 여러모로 논란의 중심에 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즌3에서 불거진 육지담 인성논란은 유독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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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중한 흥행 포인트, 인기 콘텐츠의 힘

케이블 예능은 기존 인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힘이 강하다. 이로 인해 시즌제 예능이 탄생할 수 있었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반복되는 시즌과 거듭된 포맷 소비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잃게 만들고 식상함을 자아냈지만 이를 탈피하고, 신선한 인상을 주기 위한 포인트를 찾고자 하는 케이블 예능의 도전은 계속 됐다.

Mnet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는 그동안 '악마의 편집'으로 인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요소들을 줄이고, 착한 음악 예능 콘셉트를 전면으로 내걸어 감동 코드를 더했다. 치열한 서바이벌 과정을 부각시키기보다 참가자들의 무대 퍼포먼스를 집중적으로 비춰 프로그램의 음악성을 살렸다. 아무런 논란 없이 훈훈하게 마무리지은 '쇼미더머니5'는 디스와 폭로가 난무했던 기존 색깔을 과감히 탈피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기며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 시즌으로 남을 수 있었다.

tvN '집밥 백선생'는 넘쳐나는 '쿡방' '먹방'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또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생활밀착형 요리 정보 프로그램으로 선풍적 열풍을 불러모았던 '집밥 백선생'은 시즌2에서도 역시 간단한 레시피와 유용한 요리 팁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전 시즌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이 전해지는 방식을 이어가면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유지했다.

올리브TV '한식대첩' 역시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새 시즌의 MC로 발탁된 강호동은 특유의 친화력과 시원한 진행 실력으로 현재 '한식대첩4'를 이끌어가고 있다. 빠른 전개와 풍성한 볼거리 등 '한식대첩'만의 재미를 고수한 채 새 MC 강호동과 세 명의 심사위원 군단의 이색 '케미' 역시 볼거리로 작용하며 프로그램의 색다른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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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표 예능, '케미' 조합의 정석

올해 초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를 시작으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신서유기2' '삼시세끼 고창편'에 이어 현재 '삼시세끼 어촌편3' 등 나영석 PD은 여전히 '열일' 중이다. 수많은 시즌제 예능 속에서 나영석 PD표 시즌제 예능은 매번 콘텐츠는 내놓았다 하면 '대박'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인기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의 아이슬란드 여행기가 담겼다. 아이슬란드 자연경관이 주는 아름다움과 네 남자의 우정이 재미를 더했다. 후속으로 방송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역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주역들의 청춘 여행기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수 이승기가 군입대로 빠진 후 배우 안재현이 투입된 '신서유기2'는 의외의 조합에서 오는 '케미'가 신선함을 자아냈다. 그의 '신의 한 수' 캐스팅은 '삼시세끼 고창편'과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도 엿보였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여기에 남주혁을 투입시켜 새로운 막내 캐릭터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삼시세끼 고창편'에 이어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배우 이서진을 필두로 에릭 윤균상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현재 방송 중인 '삼시세끼 어촌편3'는 매회 최고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어 모으며 나영석 PD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CJ E&M, tvN Mnet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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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tvN | 예능 |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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