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아이덴티티', '싸이코'·골룸 계보 잇는 '다중인격 캐릭터'
2017. 03.03(금) 10:17
23 아이덴티티, 제임스 맥어보이
23 아이덴티티, 제임스 맥어보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23 아이덴티티'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영화 속 다중인격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 아이덴티티'(감독 M. 나이트 샤말랑)에서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가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로 열연을 펼친 가운데, 영화 속 다중인격 캐릭터 계보를 살펴본다.

다중인격 소재는 시대를 불문하고 관객들의 관심을 자극하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어왔다. 1962년 개봉해 공포영화 장르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부터 역대 외화 공포 스릴러 장르의 흥행 기록을 경신한 '23 아이덴티티'까지 지난 50년 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다중인격 캐릭터 계보를 알아본다.

먼저 제임스 맥어보이가 '23 아이덴티티'에서 선보인 23개의 인격을 지닌 남자 케빈, 천진난만한 9세 소년 헤드윅, 섬세한 여성 패트리샤, 강박증을 가진 데니스, 의상 디자인이 취미인 배리까지 영화에서 등장하는 각각의 인격들은 샤말란 감독의 스토리텔링과 맥어보이의 탄탄한 연기력이 얹어져 역대 다중인격 캐릭터 계보를 새롭게 장식하고 있다.

'23 아이덴티티'가 있기 50년 전, 스릴러의 대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62년 작 '싸이코'에도 다중인격 캐릭터가 등장한다. '싸이코'에서 훈훈한 외모의 호텔 사장으로 등장한 노먼 베이츠(안소니 퍼킨스)가 사실은 돌아가신 친어머니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 캐릭터였다는 반전으로 역대급 공포를 선사한 바 있다.

이어서 다중인격자가 일으킨 연쇄살인 중 가장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한 2003년 개봉작 '아이덴티티', 나약한 마음의 스미골과 탐욕스럽고 영악한 모습의 골룸 등 색다른 다중인격 캐릭터가 돋보였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까지 영화 역사상 대략 50년에 걸쳐 각양각색의 다중인격 캐릭터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이렇듯 오랜 세월에 걸쳐 등장해 온 숨 막히는 반전의 다중인격 캐릭터들은 관객들에게 스릴, 공포를 선사해오며 사랑받아 왔다. 그 계보를 이을 '23 아이덴티티'의 흥행 추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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