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china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이슈&톡] 강동원 공식사과, 한 줄의 거북함
2017. 03.07(화) 19:09
강동원
강동원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파 대응 논란에 휩싸여 뭇매를 맞더니 어느새 그의 외할머니는 독립유공자의 자손이라고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사태의 본질은 한참 달리 있었다.

강동원은 지난 3.1절날 처음 불거진 외증조부 이종만의 친일 행적 관련 게시물에 대한 소속사의 강제 삭제 조치 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다 5일여 만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을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미에는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에 강동원의 공식 사과가 있은 뒤,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 행적의 인물인 반면, 외할머니는 독립운동가 노원필의 후손임이 알려져 게시글이 일파만파 퍼졌다. 노원필 후손인 강동원 외할머니는 이종만의 며느리인 셈이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자손인 외할머니'를 굳이 언급해야 했을까. 강동원은 현재 친일파 외증조부를 둔 덕에 '연좌제'로 인하여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기에 미적지근히 뜸을 들이던 그의 태도를 여론이 감안해야 할 이유도 없다.

현재 강동원이 비난을 받는 건, 그의 조상이 어떤 인물이었느냐를 떠나 논란에 대처하는 방식이 대중의 실망감과 공분을 자아냈다는 점에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강압적인 진실 은폐 행위와 여기에 그저 침묵하고 지켜보던 강동원의 비겁한 태도가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분노의 시발점인 셈이다.

그렇기에 강동원이 굳이 외할머니를 강조한 사과문은 액면 그대로 읽기엔 거북스러운 게 사실이다. 또한 일부 극성 팬들 역시 기본적 프레임을 벗어나 '조상들이 만든 구설수'로 사태를 전환하려는 시도가 몹시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연예계이슈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