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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종편 재승인 기로에서 '나 지금 떨고 있니'
2017. 03.08(수) 15:15
종편 재승인
종편 재승인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종편 재승인 심사가 시행되고 있다. 살아남은 종편 채널은 누가 될까.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채널 3개 방송사와 보도채널 2개 방송사의 재승인 심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종편 재승인 심사는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 편성 제작 및 공익성 ▲경영 재정 기술적 능력 ▲방송발전을 위한 역할과 법령 준수 다섯가지 대항목과 여기서 나눠지는 각종 세부심사 기준에 의해 채점하는 방식이며 총점 1000점 중 650점 이상을 얻으면 재승인된다.



두개의 핵심 항목이 각가 50%에 미달할 경우 재승인 거부를 검토하며, 다른 항목에서 점수를 많이 받아도 공적 책임과 공정성, 프로그램의 적절한 편성이 과락이면 재승인을 통과하기 어렵다.

지난 2012년 드라마·오락·스포츠뿐만 아니라 뉴스 보도까지도 포함해 모든 장르를 방송할 수 있는 종합편성채널이 출범됐지만 그동안 프로그램의 편향성 등으로 인해 줄곧 태생적 논란에 시달려 왔던 종편이다.

특히 종편 시사·대담프로그램의 불공정성, 특히 특정인 등에 대한 조롱·희화화 등 편향적 방송으로 방송의 사회적 책무와 공정성 의무를 저버린 행위가 해마다 계속됐다. 2011년 당초 입법 취지였던 다양하고 균형있는 편성을 이탈했다는 비판 또한 피할 수 없다. 지난 2014년 2월 재승인 심사에서 보도 편성 비율을 낮추란 권고가 부가됐지만 보도, 교양, 오락 중 보도가 절반을 차지하는 등의 불균형 편성은 계속됐다. 또한 유사 교양프로로 옮겨 수치만 조정하는 편법을 쓴단 지적도 계속 받아왔다.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 또한 그동안 종편의 불공정 방송과 불균형 편성에 대한 시민사회의 심각한 비판을 인지하고 있으며, 오보와 막말, 그리고 편파 방송이 난무하단 비판에 대해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종편 재승인 심사 핵심으로 공적 책무, 공정성 의무, 편성 적절성을 내세운 것.

종편 출범 6년, 승인 시점이 다른 MBN을 제외한 JTBC·채널A·TV조선 중 재승인 심사에서 살아남을 종편은 누가 될까.

티브이데일리 포토


종편 채널 중 유일하게 '믿고 보는' JTBC는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이 지상파를 압도하는 국민뉴스로 거듭났고, 사안에 대한 팩트 보도와 이에 따른 본질과 핵심에 다가서는 접근법과 현 시국에 대한 날카롭고 집요한 보도 등으로 대중의 신뢰를 끌어모으는데 큰 몫을 했다. 이미 단순한 '뉴스' 그 이상의 문화적 매개체로 자리한 지 오래며, 이밖에도 다른 시사보도프로그램 '뉴스현장' '정치부회의' 등 또한 꾸준히 시청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예능에선 '썰전'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최고의 사랑' 등의 킬러 콘텐츠 예능과 '힘쎈여자 도봉순' '솔로몬의 위증' 등의 드라마 편성도 꾸준히 지속됐다. 스포츠 중계 역시 두루 갖추며 '종편'에 걸맞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했단 평가다.

채널A는 최근 들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남희석 MC를 주축으로 정봉주 진중권 안형환 전여옥을 내세운 첫 시사 예능을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낸 것은 물론, 중장년층 타겟을 벗어나 젊은 시청층을 잡기 위한 예능 편성 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다할 교양, 보도 콘텐츠가 없는 현실. 사정은 각종 건강 관련 정보프로그램에서만 강점을 보이고 있는 MBN과 TV조선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들 채널의 일부 보도 프로그램에선 여전히 공정성과 객관성을 견지하지 못하는 진행자들의 자세나, 패널들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비난과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에 대한 사담 수준에 가까운 조롱·비화·희화적 표현들은 자정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존폐 여부의 기로에 선 종편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종편채널 로고,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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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연예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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