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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X김래원 '프리즌', 연기·액션·메시지 다 담은 '종합선물세트' [종합]
2017. 03.14(화) 17:24
프리즌, 한석규 김래원
프리즌, 한석규 김래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프리즌'이 베일을 벗었다.

'프리즌'(감독 나현·제작 큐로홀딩스) 언론시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렸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나현 감독과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리즌'은 감옥을 넘어 세상까지 자신의 손 안에서 굴리려는 야욕을 가진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한석규)와 검거율 100%로 유명했지만 뺑소니, 증거 인멸 등으로 입소한 전직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목포는 항구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화려한 휴가' 등을 통해 충무로의 이야기꾼으로 정평이 난 나현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10번째 작품이자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한석규는 익호 역을, 김래원이 유건 역을 맡아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정웅인은 극중 익호와 감옥 외부를 연결하는 커넥터로 활약하는 교도소 강 소장 역을 맡았고, 신성록이 뒤통수를 노리는 양아치 창길, 조재윤이 교도소의 행동대장 홍표를 연기했다.

영화는 1995년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권력 위에 군림하는 교도소의 절대 강자 익호와 뺑소니 사고로 교도소에 입소한 후 그와 가까워지는 유건,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렸다. 한석규 김래원을 위시한 배우들의 열연, 화려한 액션과 교도소를 '완전범죄구역'으로 삼아 펼쳐낸 독특한 전개, 부패한 시대상을 꼬집는 감독의 의도가 더해져 통쾌함을 자아낸다. 또한 극 중반 등장하는 반전은 '권선징악'이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한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나현 감독은 "이 작품을 준비하며 교도소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사회 질서가 정연하면 교도소 내부도 잘 돌아가고, 사회가 엉망이면 교도소도 험악하다고 하더라. 나라와 사회가 어떤지 알려면 교도소를 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며 "'프리즌'의 배경은 1995년도 후반에서 1996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이다. 1995년은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고 대형사고가 많았고, 무엇보다도 사회가 어지럽고 부정부패가 수면 위로 드러나던 시기였다. '프리즌'의 설정이 다소 기상천외하기에, 시대 배경을 당시로 설정해 리얼리티를 더하려 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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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한석규는 문자 그대로 '악인'인 익호 역을 연기했다. 전작인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속 까칠하지만 정의감 넘치는 의사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인데다가, 그간 신뢰의 아이콘이던 한석규라는 배우의 이미지와도 정반대인 캐릭터다. 한석규는 "배우로서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순간을 느낄 때면 구차할 때가 있다"며 "영화도 드라마도 결국은 픽션 아니냐. 그 픽션을 가지고 진짜의 정곡을 찌르고 싶었다"며 도전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또한 한석규는 "익호는 철이 없는 사람이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내 몸을 통해 구현해 내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하지만 직업이 배우니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늘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면서 사는지라 매 작품에 아쉬움이 남고, 앞으로 완성해가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내가 못한 부분은 동료들이 채워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석규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래원은 사고를 쳐 교도소에 수감된 '꼴통 경찰' 유건을 연기했다. 김래원은 "작품 이전부터 한석규 선배님과 오랜 친분이 있었기에 촬영 현장에서 소통이 원활했다. 무엇보다도 작품 속에서 정당한 경쟁을 할 수 있게 선배님이 배려하고 아껴주셔서 좋았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유건이 교도소에서도 '꼴통'으로 통하며 사고를 몰고 다니는 캐릭터이기에, 김래원은 극 중 수없이 등장하는 화려한 액션 신을 소화하며 영화에 볼거리를 더했다. "처음 교도소 들어가고 창길 패거리한테 구타 당하고 고문 당하는 장면이 많이 어려웠다. 정말 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며 말문을 연 김래원은 "특히 창길과 교도소 운동장에서 맨손으로 펼치는 액션신이 가장 어려웠다. 보통 액션에 무기라는 도구가 사용되는데 반해, 죄수들은 교도소 안에서 무기를 소지할 수가 없더라. 빈 손으로 액션을 하려니 부담스러웠지만 만족스러운 장면이 나와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래원은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이 쓰시고 만든 영화이니, 나는 감독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전했다. 또한 "'프리즌' 안에서의 메시지를 찾는다면 '권선징악', '인과응보'가 있겠다. 오락영화로써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다. 보시는 분들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시리라 믿는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한석규와 김래원의 연기 앙상블, 화려한 액션과 현실을 꼬집는 시나리오가 더해진 '프리즌'은 오는 2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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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김래원 | 프리즌 |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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