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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앵커 브리핑, 박근혜 진돗개 유기 비판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2017. 03.16(목) 21:19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손석희 뉴스룸 앵커브리핑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손석희 뉴스룸 앵커브리핑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진돗개 유기를 비판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프로그램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앵커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집필한 근대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언급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는 실제 나쓰메 소세키가 길렀다던 고양이가 화자이며, 이 고양이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그러면서 손석희 앵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고양이가 "이름도 아직 없지만, 평생 이 선생 집에서 이름 없는 고양이로 살 작정이다"라고 조용히 읊조리는 부분을 소개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그저 가끔 고양이라고 불리었을 뿐. 그러나 작가와 고양이는 서로 교감했던 모양입니다"라면서 "늘 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을 두드려 보면 어디에선가 슬픈 소리가 난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속 문구를 전했다.

그러면서 손석희 앵커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강아지의 말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굉장히 스위트 하다"라고 언급한 것을 소개했다. 강형욱에 따르면 강아지의 언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잘 다녀와. 기다릴게" "오늘 기분은 어때? 괜찮아?" 등이 된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은 이렇게 말하는 친구가 항상 곁에 있다는 것. 사람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래서일 겁니다. 배가 고프면 배부를 만큼만 먹고, 사랑을 주면 마음을 되돌려주고, 감추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내보일 수 있는 인간과는 다른 생물"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반려동물과는 다른 사람의 특징으로 "배가 불러도 더 가지려 하고, 사랑을 이용하거나 배신하기도 하며 욕망과 부끄러움을 뒤로 감추려 하는 존재들"이라고 칭했고, 손석희 앵커의 뒷 배경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과 김기춘, 조윤선 등의 사진이 띄워졌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유기해 논란이 됐던 진돗개 아홉 마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람들은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들의 안위를 걱정했죠. 그런데 개 마음을 이렇게 풀이하는 이들도 있더군요. 마음을 주지 않았다면, 그들 역시 마음을 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개들은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버림받은 적이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것. 개들은 오히려 주인인 듯 주인이 아니었던 누군가를 지금쯤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석희 앵커는 또다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속 고양이가 "자신의 코 높이를 스스로 알 수 없듯이 인간이 자신을 깨닫는 일이란 좀처럼 쉽지 않은 모양이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나쓰메 소세키가 길렀다던 그 고양이처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기 힘든 사람들"이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지칭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청와대에 진돗개를 유기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이제는 홀로 앉아 자신을 돌아보고 있을까. 그저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만의 언어로 또 다른 진실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 알 수 없는 언어를 생각하다가 무심결 집어 든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책 제목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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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 박근혜 |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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