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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이현우·조이, 봄기운 가득 풋풋 로맨스 탄생 [첫방기획]
2017. 03.21(화) 07:00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색다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20일 첫 방송된 케이블TV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 이하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드라마다.

'결혼계약' '오만과 편견'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민 감독과 신춘문예 출신 김경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로 큰 사랑을 받은 제작사 본팩토리가 힘을 더하며 2017년 봄을 달달하고 설렘 가득하게 채울 또 하나의 웰메이드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첫 회에서는 국민적 인기 밴드 크루드플레이의 천재 프로듀서 강한결과 대한민국 평범한 여고생 윤소림의 빗속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강한결에게 첫눈에 반한 윤소림의 설렘 넘치는 모습, 이후 우연히 강한결과 윤소림이 재회하는 모습 등이 빠르게 그려지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 과정에서 데뷔 12년차 배우 이현우의 훈훈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가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또 이번 드라마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그룹 레드벨벳 조이의 과즙미 넘치는 매력이 드라마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그거너사'는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라는 신선한 로맨스 장르답게 풋풋함으로 가득했다. 자칫 손발이 오글거리는 닭살 돋는 대사나 과장된 표현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진솔함이 엿보이는 장면들로 채워졌다.

이를테면 첫눈에 반한 강한결을 생각하며 "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며 해맑게 미소 짓는 윤소림의 모습이나 밴드 크루드플레이의 새 앨범 타이틀곡을 갑작스럽게 바꾼 강한결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등이 '그거너사'의 풋풋한 분위기를 분명하게 드러내보였다.

드라마는 청춘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그려내는 만큼 마냥 찬란하지만은 않았다. 어린 시절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윤소림의 우울한 표정, 과거 크루드플레이의 멤버였던 강한결이 천재 베이시스트 서찬영(이서원)에게 자신을 대신해 새 멤버가 되달라고 말하며 짓는 씁쓸한 얼굴, 노래가 세상의 모든 행복인 것 같은 윤소림이 오디션장만 가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사연 등이 회상 씬으로 등장하면서 '그거너사'는 가슴 먹먹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방송 말미, 윤소림과 강한결이 우연히 재회하면서 다시금 드라마의 설렘 넘치는 로맨스가 터졌다. 과거 트라우마로 노래를 부르지 못해 오디션에서 탈락한 윤소림이 그곳에서 우연치 않게 강한결을 발견한 것. 한껏 눈물을 머금은 채로 강한결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짓는 윤소림과, 그런 윤소림을 얼떨떨한 얼굴로 바라보는 강한결이 마주치면서 향후 두 사람이 선사할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거너사'는 지난해 드라마 '또 오해영' '혼술남녀' 이후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tvN이 야심차게 편성한 새 월화드라마다. 전작 '내성적인 보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쉽게 막을 내린 만큼 tvN이 새롭게 내놓은 신선한 로맨스 '그거너사'를 통해 자존심을 다시금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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