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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공감] 조진웅·하지원부터 임시완 거쳐간 '인생술집', 울고 웃은 4개월史
2017. 04.13(목) 07:00
'인생술집'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인생술집'이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한다.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이 13일 방송되는 그룹 걸스데이 편을 끝으로 새 단장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인생술집'은 지난해 12월 8일 배우 조진웅 편을 시작으로 4개월 여의 시간을 달려왔다. 당초 음주를 조장하거나 미화한다는 이유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동네 술집을 배경으로 스타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콘셉트의 건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스타들의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로 때로는 웃음을 또 때로는 진한 감동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생술집'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취중 토크쇼'

'인생술집'은 술자리를 통해 '스타'의 이야기가 아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스크린과 브라운관 속 화려한 스타들이 격식과 긴장을 내려놓고 술 한 잔에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1인 게스트 형식의 프로그램은 토크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조진웅부터 배우 박성웅 하지원, 야구선수 김현수, 배우 유인영 장혁 김성균 이다해 유준상 강하늘 윤진서 한채아 배종옥 임시완까지 오롯이 자신을 위해 벌어진 토크장에서 게스트들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몰래온 손님'의 깜짝 등장은 게스트들을 더욱 인간적으로 무장해제 시켰다. '인생술집'을 기습적으로 방문한 '몰래온 손님'들은 스타들의 평소 모습을 가감없이 폭로하며 다양한 추억들을 회상했다. 게스트들 역시 함께 웃고 떠들며 옛 추억에 빠져들었다.

여기에 방송인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 등 '인생술집' 3MC의 활약이 스타들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토크에 힘을 실었다. 이들의 능수능란한 토크 진행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감 있게 이끌어 내는데에 탁월했고, 나아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시청자들 입맛 맞춘 '빠른 변화'

'인생술집'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큰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변화에 기민한 태도를 보였다. 그만큼 프로그램의 변화에 있어 열린 입장이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15세에서 19세로 시청등급이 상향 조정된 부분이다. '인생술집'은 지난 2월 2일 이다해 편을 시작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프로그램은 그간 시청 등급 때문에 술을 매개로 진행되는 토크쇼 콘셉트를 100%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시청 등급이 올라간 '인생술집'은 물 만난 물고기 같이 게스트들의 '사이다' 토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더불어 취중진담 콘셉트가 뚜렷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1인 토크쇼 형식으로 게스트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조명해온 '인생술집'은 특집 방송을 통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이야기로 프로그램의 흥을 더욱 이끌어냈다. 지난 1월에 방송된 배우 김수로·강성진의 '설맞이 아재술집' 편과 더불어 3월에 방송된 그룹 다이아 정채연·우주소녀 성소·라붐 솔빈·배우 서신애의 '새내기 특집' 편 등 '인생술집'이 마련한 특별 게스트 조합은 프로그램에 색다른 활력을 안겼다.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 등 3MC가 찰떡 호흡으로 토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가는 가운데 가수 에릭남, 배우 윤소이 등이 펼친 특별 MC 활약 역시 프로그램의 '깨알' 재미를 살리는데 일조했다. '인생술집'에 '아르바이트생' 개념으로 도중 투입돼 두 달 여간 MC 호흡을 맞춘 에릭남은 특유의 부드러운 말투와 개방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된 신선한 토크로 '젊은 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뿐만 아니라 이다해의 절친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시작한 윤소이는 이후 '인생술집'을 자주 찾는 '단골 손님'의 역할로 방문, MC들과 위화감 없는 '케미'와 시너지를 발휘했다.

지난 4개월 여간 프로그램은 1%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았다. 목요일 심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불꽃 전쟁 가운데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했다.

tvN표 독자적 토크쇼 프로그램 구축에도 성공했다.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의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이 수두룩한 tvN이지만 정통 스튜디오 토크쇼 프로그램의 부재가 아쉬웠던 터. 그 가운데 일반적인 토크쇼 프로그램과는 확실하게 차별성을 띄고 있는 '인생술집'의 성공적 안착은 tvN의 시그니처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

더 나아가 확장 이전돼 5월에 새롭게 돌아오는 '인생술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기존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인생술집'이 새로운 장소로 옮겨지면서 한층 더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변할 것이라고 예고돼 프로그램의 변화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인생술집'을 찾는 게스트의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해져 다양한 스타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생술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인생술집'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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