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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사람냄새 나는 ‘1박2일’이 정답이다
2017. 04.17(월) 11:02
1박2일
1박2일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1박2일’이 또 다시 레전드 특집을 만들어냈다.

‘1박2일’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더불어 국민 예능으로 불리는 프로그램이다. ‘1박2일’은 국내 숨은 명소를 돌아다니며 한국의 아름다운 정취를 전해왔다. 그 가운데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를 담아내 전 세대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1박2일’은 유독 어르신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1박2일’은 다시 옛 전성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게스트의 비중을 줄이고 ‘1박2일’ 본연의 모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연예인 게스트 없이 경상남도 하동 주민들과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달빛 낭송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멤버 2명씩 팀을 나눠 할머니 한 분과 시를 지었다. 그 과정에서 할머니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담았다. 멤버들 역시 웃음에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할머니들의 삶에 귀를 기울였다. 늦게 배움을 시작한 할머니들의 열정, 그리고 투박하지만 순수한 할머니들의 시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눈에 띄는 스타 게스트가 출연한 것도 아니다. 게스트라고 하면 하동 마을의 할머니들이 게스트라면 게스트였다. 그럼에도 어떤 스타의 출연보다도 의미 깊은 시간을 만들어 냈다. 사실 그간 ‘1박2일’의 레전드 특집은 ‘선생님 올스타’ 특집, 시청자 투어 특집 등 대부분 일반인이 출연했을 때다.

시청자들도 다들 알고 있다. 갑자기 등장한 스타가 순수하게 프로그램을 위함이 아닌 음반을, 혹은 드라마를, 영화를 홍보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하지만 ‘1박2일’이 일반인과 함께 할 때는 오롯이 사람이 중심에 선다. 그렇기에 억지 웃음을 짜내기도 홍보를 위해 상황을 만들어내지도 않는다. 소소한 일상과 삶,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이입된 멤버들의 모습까지. 이 모든 것이 하나가 돼 촬영 당시의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1박2일’은 사람 냄새 나고 시골에서 느껴지는 구수한 된장 냄새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때로는 이러한 느낌이 세련되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일요일 오후 자극적이지 않고 여유를 주고 가족과의 따뜻한 한끼 식사를 떠올리게 하는 묘미가 있다.

결국 ‘1박2일’은 자극적인 맛보다는 심심한 맛, 스타보다는 일반인과의 만남이 인기 요인인 셈이다. 그리고 이번 방송에서 다시 한 번 이 사실을 증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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