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백상예술대상 ④] TV남녀최우수연기상,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지
2017. 05.03(수)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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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남녀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 53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해당 시상식은 영화, TV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작품과 그 작품에서 활약한 스타들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특히 이번 ‘백상예술대상’의 여러 부문 중 TV 남녀최우수연기상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작품 속 주인공들이 포진해 있어 수상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부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해당 부문의 후보들을 정리해봤다.

TV 남자최우수연기상, 로맨틱이냐 감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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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남자최우수연기상에 오른 후보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한 쪽은 여심을 설레게 한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이며, 다른 한 쪽은 성별에 관계 없이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은 전국 기준 10%(이하 닐슨코리아) 내외의 시청률을 유지했지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를 했다. 당시 남자 주인공 이화신 역을 맡은 조정석은 남자다우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를 잘 살려내며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연출 김성윤)도 비슷한 시기에 시청률 20% 고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남자 주인공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은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눈빛 등으로 극 중 김유정과의 로맨스를 이끌며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2017년 드라마는 케이블TV tvN 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를 빼놓고 설명할 수가 없다. ‘도깨비’는 케이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인기작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마법을 부리는 도깨비 김신을 연기한 공유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도깨비’와 같은 시기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의 김사부를 연기했던 한석규는 로맨스가 아닌 감동과 낭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한 경우다. 한석규는 까칠한 괴짜 의사 김사부를 통해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줘 극이 주는 감동을 배가시켰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은 시청률 10% 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다. 통쾌한 ‘을’의 반란을 그린 ‘김과장’은 주인공 김성룡 역을 맡은 남궁민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TV 여자최우수연기상, 누가 더 ‘러블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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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에 오른 다섯명의 배우들은 모두 로맨스 드라마의 여자주인공들이다. 그들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통해 극의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케이블TV tvN 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연출 송현욱)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케이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유지했다. 그 중심에는 여주인공 오해영 역을 맡은 서현진이 있었다. 서현진은 극 중 에릭과의 로맨스를 통해 솔직하면서도 밝은 매력의 30대 여성 오해영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작품이 하나 더 있다. 당해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다. 박신혜는 해당 작품에서 여주인공 유혜정 역을 맡아 시청률 20%의 주역이 됐다. 특히 박신혜는 털털하고 강한 성격이지만 과거의 스승 홍지홍(김래원)과 재회하며 간질거리는 로맨스를 선보인 유혜정의 다양한 매력을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KBS2 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은 비록 한 자리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감정 묘사 덕분에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 가운데에는 여주인공 최수아를 연기한 김하늘이 있었다. 김하늘은 워킹맘이자,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는 최수아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도깨비’는 공유에 이어 여자주인공 지은탁을 맡았던 김고은도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렸다. 김고은은 고등학생인 지은탁을 통해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김고은의 애교 섞인 목소리는 김은숙의 차진 대사와 어우러지며 지은탁을 더욱 사랑스럽게 완성했다.

가장 최근 작품인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타이틀롤을 맡은 박보영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보영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을 연기하며 극중 박형식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특히 두 사람이 연기한 로맨틱한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고, 박보영은 탄탄한 연기력과 깜찍한 매력으로 로맨스 호흡의 중심을 잡았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tvN, KBS, SBS, JTB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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