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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7. 05.04(목) 10:5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가오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가오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7080 올드팝을 무기 삼아 마블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더욱 화려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개성이 흘러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감각적인 액션과 다양한 볼거리에 전 세대를 사로잡을 '가족애' 코드까지 더해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감독 제임스 건, 이하 '가오갤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오갤)' 멤버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선 과정을 그린 액션 히어로 영화다.

당초 '가오갤2'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세계관 속 히어로를 집대성한 '어벤져스3' 등장을 예고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아 왔다. 여기에 후속편으로서 시리즈 전체의 입지를 굳게 다져야 한다는 부담까지 안고 있었다. 이 어려운 걸 해낸 '가오갤2'은 1편만 한 2편이 없다는 속설을 보기 좋게 깨부쉈다.



이야기는 이제 제법 히어로다운 모양새를 갖춘 가오갤 멤버들이 새로운 사고를 치며 시작된다. 소버린 행성의 의뢰를 처리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로켓이 그들의 물건을 훔치고, 이에 소버린 군대의 추격을 받는 신세가 된 것. 그들을 위기에서 구해준 남자는 자신이 피터 퀼(크리스 프랫)의 아버지 에고(커트 러셀)라고 소개하고, 피터는 혼란에 빠진다.

영화의 줄거리는 크게 두 줄기로 나뉜다. 에고의 행성을 방문하기 위해 떠난 피터 일행과 우주선에 남아 있다가 욘두의 라바자 무리와 얽힌 로켓(브래들리 쿠퍼)의 모험담이 동시에 전개된다. 전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액션이 빛을 발함과 동시에 오랫동안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피터의 개인사를 통해 감동 코드까지 더했다.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건 감독은 뿌리를 찾아 떠나는 피터의 이야기를 멤버들의 모험담과 엮어 영리한 전개를 펼쳤고, 각 캐릭터의 개성과 사연을 모두 살리며 속편을 위한 포석까지 군데군데 깔았다. 두 갈래의 이야기는 감각적인 교차 편집을 통해 씨실 날실처럼 단단히 엮이며 이들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여기에 새롭게 엄선한 7080 팝으로 가득 찬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VOL.2'는 제목이며 가사며 상황에 꼭 맞는 선곡을 자랑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가오갤' 시리즈 최고의 무기인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탄탄한 스토리 위에서 빛을 발한다. 여전히 허세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리더 '스타로드' 피터 퀼, 멤버들을 챙기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진 가모라(조 샐다나), 이제는 '아재 개그'의 대가가 된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사고는 꼭 제 손으로 쳐야 직성이 풀리는 로켓까지,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층 가족처럼 어우러진 모습이다. 특히 시리즈 최고의 '귀요미' 베이비 그루트는 온 식구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가 돼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새 캐릭터 또한 볼거리를 더한다. 전편에 등장했던 라바자 무리의 수장 욘두(마이클 루커), 타노스의 양녀이자 가모라의 이복 동생인 '인간 병기' 네뷸라(카렌 길런), 마음을 읽는 능력자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가 '가오갤' 멤버들의 편에 서며 액션에 모두 힘이 실린 것. 특히 욘두가 자신의 막강한 무기인 화살을 내세운 우주선 전투신은 전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역대급'이라 손꼽힐 명장면이다.

또한 욘두가 어린 시절 피터를 납치해 양육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돼, 욘두는 피터의 출생의 비밀 에피소드에도 힘을 싣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터의 친아버지 에고의 정체가 밝혀지며 이야기가 반전되는 것. 진짜 아버지로 인해 위기에 놓인 피터의 편에 서는 것은 욘두를 비롯한 '가오갤' 멤버들이다.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소중하다는 말처럼, 누군가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멤버들은 그간 서로를 보듬으며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욘두의 '낳은 정'은 그루트를 돌보는 피터와 멤버들에게 그대로 되물림 됐다. 그야말로 '가족의 탄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가오갤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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