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고아성 잘했어요, 2017 사내커플 등재완료
2017. 05.05(금) 07:57
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고아성 하석진 김동욱 이호원 한선화 장신영 권해효 오대환 김병춘
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고아성 하석진 김동욱 이호원 한선화 장신영 권해효 오대환 김병춘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의 하석진과 고아성이 2017년의 또 하나의 오피스 커플로 거듭났다. 사랑도 사회적 성장도 함께 한 두 사람에겐 격정적인 남녀의 끌림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인간을 향한 신뢰는 그 자체로 굳건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연출 정지인) 마지막회 16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서우진(하석진) 장강호(이호원) 도기택(이동휘) 하지나(한선화) 조석경(장신영) 박상만(권해효) 허구동(김병춘) 등의 마지막 오피스 스토리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은 자신에게 구조조정 리스트를 만들라고 지시했던 서현에게 사직서를 냈다. 그의 입바른 한풀이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노력 없이 쉽게 얻었으면 그 힘을 제대로 써야지. 회사가 당신 개인 소유물이냐. 뭔가 할 때는 당신 그 손에 직원과 그 식구들까지, 수 천 명의 목숨줄이 달려 있다는 것 기억하라”고 못 박으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후 우진은 연인인 호원에게 자신의 사직 사실을 솔직히 고백했다. 우진은 “하우라인은 은호원 씨에게도 소중한 직장이지만 내게도 특별했다”라며 과거 다른 회사 면접장에서 취업에 실패한 호원에게 못된 소리를 했던 시절을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우진은 사주의 아들 서현이 회사 상황에 의해 밀려나자, 다시 능력을 인정받아 회사의 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살아남기에 급급해 가시 돋힌 태도로 일관하며 독하게 살아온 우진은 때 묻지 않은 호원에게 자신도 모르게 감화돼 왔다. 호원은 능력 있는 우진의 밑에서 부하 직원으로 일을 배워왔지만, 그만큼 우진 역시 그간 잊고 살았던 인간 사이의 예의와 소통하는 방식 등을 환기하며 함께 성장해온 측면이 있다. 드라마는 사내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업무 과정의 위기와 해결방식을 에피소드로 담아내는 동시에, 사내 상사와 부하이자 호감 관계인 이들의 신뢰 형성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처럼 ‘자체발광 오피스’는 우진과 호원의 러브라인에 있어 사회인으로서의 한뼘 성장을 함께 도모했고, 도미노 효과처럼 사내 모든 캐릭터들의 인간적·커리어적 성장을 이뤄낸 편이다. 자극적인 막장 플롯이 아니더라도 뇌리에 인상적으로 박히는 디테일, 뚜렷한 메시지를 담은 에피소드와 대사가 돋보이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의 스핀오프나 시즌2를 원한다며 '자체발광 오피스'의 종영에 짙은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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