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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진실에 목마른 대중의 당연한 분노
2017. 05.12(금) 18:01
문희준 소율 혼전임신 거짓말
문희준 소율 혼전임신 거짓말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대중은 진실에 목이 마르다. 그렇기에 진실한 이들에게 박수를, 거짓을 말하는 자들에게 분노한다. 기만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은 그간 너무 많은 거짓말에 당해왔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늘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다. 그렇기 때문에 연예인의 행동 하나에,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그간 쌓아 놓은 이미지가 한 순간 무너지기도 하고 때로는 전에 없는 인기를 얻기도 한다.

연예계에 레전드처럼 자리 잡은 거짓말 사건들이 여럿 있다. 스스로 스티븐 유가 된 유승준은 군대 문제로 인해 수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스티브 유의 눈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마음은 한겨울 냉기보다 차가워 좀처럼 온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가수 김상혁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방송 복귀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됐다. 그가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이유도 거짓말 탓이다. 너무나 유명한 김상혁의 발언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진심 어린 사과보다는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낳은 결과였다. 더욱이 지금까지도 김상혁의 발언은 패러디로 재탄생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더구나 대중은 지난 정부에게 너무나 많은 실망을 했다. 수많은 거짓과 진실 공방. 이에 분노하고 또 분노했다. 이로 인해 헌정사상 유례가 없었던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이 이뤄졌다. 그만큼 많은 이들은 거짓이 아닌 진실에 목말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벌어진 거짓말 사태가 마른 장작에 불이 붙듯 뜨겁게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도 당연했다.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그 주인공이다. 문희준과 소율은 최근 출산이 가까워졌음이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이 결혼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소율이 결혼 전 혼전 임신을 강력하게 부인했다는 것.

그리고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득녀를 했다. 새 생명의 탄생에 많은 이들에게 축복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대중의 축복보다는 분노를 대상이 되어 버렸다. 문희준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 정재형의 즐거운 생활’에서 대중의 분노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방송을 통해 “억울해서 한 말씀 드린다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태도가 대중에게 더 큰 분노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대중이 청문회를 통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모릅니다”라는 말로 일관하는 위정자들의 모습에 분노를 했던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 사실이 알려진 또 다른 커플이 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열애 인정 약 2개월 여 만에 혼인 신고 소식과 동시에 2세 소식을 알려왔다.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진실을 이야기한 두 사람의 행동에 대중은 아낌없는 칭찬과 두 사람의 사랑에 축복을 했다.

대중은 죄를 미워해도 연예인을 미워하지 않는다. 과거 실수를 했지만 다시 방송에 복귀 후 승승장구하는 연예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정직함이라는 덕목을 저버린 채 거짓말로 대중을 우롱한 이들은 좀처럼 용서 받기 쉽지 않다. 대중은 연예계 뿐 아니라 너무 많은 곳에서 알랑거리는 거짓말에 속아 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이에게까지 속고 싶지 않은 것뿐이다. 하여, 그들의 분노는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하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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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거짓말 | 문희준 | 혼전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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