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X김지원, 부진한 KBS 월화극에 도전장 던졌다 [종합]
2017. 05.18(목) 15:22
쌈, 마이웨이
쌈, 마이웨이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이 부진의 늪에 빠진 KBS 월화극을 구할 수 있을까.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꼴통판타스틱 포(4)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KBS는 지난해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월화드라마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부터 '화랑' '완벽한 아내'까지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저조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왔다.

이러한 월화극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에서 박서준과 김지원은 다소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화랑' 이후 빠르게 돌아온 박서준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게 축복받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밭은 역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동만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고자 몸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로드FC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격투기 선수들도 기본 베이스가 있는데, 동만이는 태권도가 주종목이다. 그런 부분을 디테일하게 살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김지원은 "작품을 선택하며 많이 고민됐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좋았던 것도, 좋지 않았던 것도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지금에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인물에 어떻게 다가갈지가 현재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해 최애라 역에 몰두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그간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등 여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킨 박서준,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와 함께 달달한 로맨스로 주목받으며 '흥행 보증수표'로 거듭난 김지원. 분명 두 사람의 만남은 '쌈, 마이웨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케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KBS 단막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하는 임상춘 작가가 '쌈, 마이웨이'의 집필을 맡아 배우들과 괜찮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백희가 돌아왔다'를 함께 했던 김성오는 "'백희가 돌아왔다'처럼 '쌈, 마이웨이'도 대본을 보자마자 재밌다고 생각했다. 임상춘 작가는 워낙 발랄하고 현실적인 대사를 재밌게 표현하는 장점을 가진 분이다. 또한 본인의 밝고 통통 튀는 성향이 작품에 많이 녹아드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나정PD 또한 "이렇게 재능 있고, 밝고 코믹한 작가님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작가님이 가진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녹아 있는 대본에 특별하게 뭔가를 한다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대본을 자연스럽고 시원시원하게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이처럼 '쌈, 마이웨이'는 절대악에 가까운 악역 없이, 오로지 청춘들의 유쾌한 에너지만으로 똘똘 뭉친 작품이다. 과연 그 유쾌한 에너지는 음울한 KBS 월화극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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