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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논란 키운 윤손하 해명, 장난이면 폭력도 괜찮은 건가
2017. 06.18(일) 11:05
윤손하 아들 폭행 숭의초
윤손하 아들 폭행 숭의초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내 자식이 여러 겹의 이불로 ‘몇 초’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눌리고,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으로 폭행을 당했다면 가만히 있을 부모가 누가 있으랴. 그런데 배우 윤손하의 섣부른 해명이 공분을 사고 있다.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자신의 자식만을 싸고 도는 해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과연 윤손하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입장이라면 가해자가 내놓은 해명을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지난 16일 SBS ‘8시 뉴스’는 초등학생들의 집단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뉴스는 최근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A 군이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군은 이불 속에서 야구방망이, 나무 막대기, 무릎 등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사건 이후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해당 폭생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윤손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윤손하 측은 사실과 다른 보도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윤손하 측은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을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방망이는 흔이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프라스틱 방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손하는 수차례 피해 아이 부모에게 연락을 했고 여의치 않아 집으로 찾아가 눈물로 사죄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에서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성실히 임했으며 그 결과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이뤄진 폭력 상황이 아니며 해당 조치 없음의 결정과 화해와 양보에 관한 권고 사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윤손하는 뒤늦게 알려진 해당 보도가 편파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피해자는 억울하지만 이를 풀 길이 없다. 반면, 가해자는 언제나 잘못을 했음에도 당당하기만 하다. 윤손하의 해명이 대중들의 공분을 사는 이유다. 폭력과 장난의 차이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다. 가벼운 장난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괴롭힘으로 인지하게 되면 그것은 폭력이나 다름없다.

윤손하는 아이들끼리의 장난일 뿐이라고 했다. 장난이기 때문에 이불로 누르는 행위도, 야구 방망이도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논점을 흐리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는 장난이 아닌 폭행이라고 인지했다. 몇 초간 누른 그 행위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꼈을지 모르고, 위협적이지 않은 야구 방망이가 위협적이고 공포의 존재가 됐을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폭력은 잘못된 것이다. 장난으로 던진 돌이 우물가 개구리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어떤 엄마라도 제 자식이 장난이 됐든 폭력이 됐든 맞고 들어오면 가슴 아프긴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윤손하는 내 자식만 소중한 나머지 남의 자식을 귀중히 여기지 않은 채 가벼운 장난, 위험하지 않은 도구 정도로 논점을 흐리기에만 급급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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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윤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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