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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 시즌2도 걱정 말아요 [종영기획]
2017. 06.19(월) 09:0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톡투유’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그간 시즌제를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구체적인 날짜를 정해놓지 않고 종영을 맞은 것과 달리, 청중,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끌어낸 ‘톡투유’는 내년 상반기라는 기약 있는 기다림을 약속하고 잠시 시청자들의 곁을 떠났다.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가 2년여 만에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15년 2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던 ‘톡투유’는 같은 해 5월 정규 편성됐다. ‘톡투유’는 2년 동안 110여 개의 주제로 약 60,0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누며 JTBC의 대표적인 소통형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해왔다.



‘톡투유’는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이 함께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털어놓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화를 통한 소통과 이를 통해 형성되는 공감으로 청중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톡투유’는 일요일 심야시간대에 방송됨에도 평균 2% 후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MC김제동과 연예인 게스트, 또 전문가가 무대에 자리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톡투유’를 끌어가는 건 비연예인 청중이었다. 이들은 남들에게 쉽게 꺼내지 못할 고민까지도 터놓고 이야기했다. 또 생각이 다른 의견에도 귀를 열고 들어주며 존중했고, 같은 의견엔 공감할 줄 아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이처럼 ‘톡투유’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눈치 보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줬다.

제작진과 MC 김제동 역시 ‘톡투유’를 끌고가는 원동력에는 청중이 크게 자리하고 있음에 동의했다. 지난 4월 진행된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 당시 이민수 PD는 “일상적인 자기 이야기들을 다 하시는 거 보면 정말 의아하고 궁금하다. ‘뭐가 이렇게 사람들을 이야기하게 만드는 걸까’도 생각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그저 그분들이 하는 이야기를 다른 의도로 가공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뿐이다”라며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김제동은 “저도 온갖 얘기 다한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여기서는 안전하겠다’ ‘비난받지 않겠다’하는 묘한 분위기가 있다. 사람들의 힘이다. 그렇기에 자기 얘기를 쏟아낼 수 있는 것 같다. 누가 어떤 얘기를 해도 되니까 그 순간만큼은 천국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제동은 청중을 ‘화중’이라 표현하면서 프로그램 흥행의 공을 녹화를 주도해 나간 청중에게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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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유명인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닌, 객석의 청중이 주도권을 쥐고 가는 방송임에도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다양한 사람이 전하는 여러 이야기, 서로에게 주는 위로 속에 자리한 ‘사람의 힘’을 통해 가능했다. 자극적인 것에 지쳤을법한 시청자들에게 ‘톡투유’는 ‘듣는 재미’를 일깨워주고, 소소한 고민이라도 함께 생각해보게 하면서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해준 셈이다.

또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끌어가는 MC 김제동의 공감형 진행 역시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재치 있는 리액션과 진심 어린 조언 등으로 비연예인 청중들과도 능숙하게 진행을 이었고, 진솔한 말들로 사람과 사람 사이 교감을 만들어냈다.

대화와 소통의 힘으로 2년에 가까운 시간 한결같은 지지를 받았던 ‘톡투유’는 내년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6개월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고 돌아올 ‘톡투유’가 또 다시 누군가의 웃음과 위로가 돼주길 기대해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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