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7일의왕비' 이동건, "기대해도 좋다" 연우진에 슬픈 독설
2017. 07.28(금) 06:41
7일의왕비
7일의왕비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7일의왕비' 이동건이 왕좌를 빼앗은 동생 연우진에게 살벌하고도 슬픈 독설을 던졌다.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18회에서는 중종반정에 성공해 왕위에 오른 이역(연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날로 폭정을 일삼던 이융(이동건)은 이날 결국 동생의 손으로 왕좌에서 끌어내려졌다. 자신을 지켜야할 신하들에게 배신을 당한 그는 이역의 세력과 맞붙어보지도 못한 채 쓸쓸하게 반정군의 세력에 추포됐다.

그러나 이융은 "드디어 역이 네가 왕이 되었구나. 기어코 네가 왕이 되었어. 덕분에 내 복수가 완성되었다"며 오히려 역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어 융은 "네가 왕좌마저 버리고 채경(박민영)이 손을 잡고 행복을 찾아 떠나겠다던 그 순간부터 너에 대한 복수를 꿈꿨다"면서 "어떡하면 더 처절하게 괴롭힐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얻은 답은 너를 왕으로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융은 "그간 내가 왕으로 살며 겪은 고통을 모조리 대물림해주마"라며 "이 고통을 똑같이 겪게 해주겠다고 결심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망과 멸시의 눈빛으로 역을 쏘아보며 "내 아우야. 이 길에 어떤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아? 기대해도 좋다"고 독설했다.

예언과도 같은 융의 차가운 독설은 얼마 지나지도 않아 곧 현실이 됐다. 역은 왕위에 올랐지만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자신의 사람들을 모두 지키지 못했다. 장인인 신수근(장현성)은 반란군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그 죽음에 충격을 받은 채경은 자신을 멀리했다.

역은 "바라던 순간이 왔는데 행복하지가 않다"면서 미소를 잃어갔다. "이제 다 끝난거냐"는 채경의 물음에 "우리 이제 행복할 수 있다"며 핑크빛 미래를 꿈꿨던 역의 바람은 왕좌의 무게에 짓눌려 허물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7일의왕비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