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설정 북마크 china
홈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쌈, 마이웨이’ 김지원, 청춘의 불안함을 알기에 [인터뷰]
2017. 08.01(화) 11:40
김지원
김지원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많은 배우들은 자신 안에 들어 있는 경험, 감정, 성격, 생각 등을 연기의 재료가 된다고 한다. 스물다섯의 청춘인 배우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에서 꿈과 사랑으로 흔들리는 한 청춘을 보여줬다.

김지원은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백화점 인포데스크 직원 최애라 역을 연기했다. 꿈 앞에 좌절하면서도 당찬 성격으로 이를 이겨내는 최애라는 23년 지기 친구인 고동만(박서준)과 로맨스를 그려가기도 했다.

‘쌈, 마이웨이’는 네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뜻대로 되지 않는 꿈과 사랑 때문에 좌절하고, 가슴 아파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그 과정에서 현실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사와 장면들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중심에 있었던 김지원은 현실감 있는 청춘을 그리기 위해 예쁜 의상부터 집어 던졌다. 그는 주로 조기축구 유니폼, 후줄근한 트레이닝 바지 등을 입고 일상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지원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친근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라며 “나 또한 집에서 자연스럽게 있기 때문에 그런 의상들이 이질감 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최애라를 더욱 세세하게 그려내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연습을 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최애라를 연기하기 위해 아나운서를 준비했던 친구에게 조언을 듣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애라가 전문직 아나운서는 아니기 때문에 백화점 방송, 행사 등도 하는데 그때마다 톤이 조금씩 다르더라. 그런 차이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직접 백화점에 가서 방송을 듣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외모에 주목 받는 스타인 김지원은 좌절이라고는 모를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최애라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그는 “연기하는 직업을 가지긴 했지만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 중 한 명”이라며 “불과 얼마 전까지는 애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더욱이 김지원은 아나운서 시험에서 계속해서 낙방하는 최애라가 보여준 청춘의 취업 문제에 대해 “주위 친구들에게 얘기를 들어서 잘 알고 있다. 직업은 다르지만 저희도 취업이 안 된다고 표현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그래서 같은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우의 취업 문제로 오디션 낙방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니까 늘 오디션에 떨어지는 경험은 있었다. 작품을 안 하면 백수”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김지원은 이러한 좌절의 경험이 있기에 최애라를 연기하며 많은 부분에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애라가 면접에서 떨어지고 눈물을 흘리던 신이 정말 슬펐다. 혼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면서 커튼 뒤에 숨어서 우는데 그 마음이 뭔지 알 것만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원은 최애라를 연기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과연 나는 꿈들이 계속해서 좌절될 때 애라처럼 아무렇지 않게 털고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그는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좌절을 견뎌내는 최애라의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

김지원은 자신을 투영해 연기한 최애라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캐릭터와 작품에 많은 애정을 느꼈다. 특히 그는 좌절하고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았던 ‘쌈, 마이웨이’ 속 청춘들의 ‘마이웨이’를 사랑했다. 그는 “후반부에 네 명이 모여서 ‘내가 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니겠냐’고 했던 말이 너무 좋았다”라며 “남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는 게 참 좋았다”고 설명했다.

최애라를 비롯해 ‘쌈, 마이웨이’ 속 청춘들은 좌절하고 흔들리다가 결국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고동만은 꿈꿨던 운동을 다시 하게 됐고, 최애라는 결국 마이크를 잡는 진행자가 됐다. 그리고 둘은 사랑을 하게 됐다. 이러한 이야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마이웨이’를 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김지원에게도 꿈은 있다. “배우라는 단어가 아직도 크게 느껴진다”는 그는 “배우 김지원이라는 말이 다른 분이 보시기에도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이자 목표를 밝혔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돼야 하고, 그는 수많은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증명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배우들은 자칫 잘못하면 대중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늘 다음 행보에 신중하다. 김지원 또한 “전작과 상관 없이 작품의 흥망 때문이 아니라 늘 고민과 불안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고민과 불안을 뛰어넘는 설렘과 도전의식 때문에 하게 된다는 김지원. 그의 말에는 누군가의 뒤를 좇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 떨림에 따라 한 발 한 발씩 내딛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야말로 김지원은 ‘마이웨이’를 가고 있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오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지원 | 쌈 마이웨이
싸이월드공감
koreastardaily kantamedaily kakao qq sina news.yahoo news.msn tw.news.yahoo.com thegioidienanh vientianetimes 구글 mk hihoku KT KBS 네이트온 싸이월드 네이트 다음 tvcast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