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배우 서재형에게 "'프듀2' 캐스팅 제안이 왔다면 [인터뷰 뒷담화]
2017. 08.03(목) 16:45
에이젝스 서재형 파수꾼
에이젝스 서재형 파수꾼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드라마 '파수꾼'에서 막내 형사 마진기 역으로 활약한 배우 서재형은 아이돌 출신이다. 2012년 그룹 에이젝스로 데뷔한 후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4년 만에 팀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서재형은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음악적인 색깔이나 방향성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 에이젝스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공백기도 길다 보니 '내가 뭘 하면 이런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을까'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작사 작곡을 더 많이 준비하고, 연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실 서재형에게 '연기'는 완전히 뜬금없는 선택지가 아니었다. 중학생 때 이미 연기학원을 다니기도 했다고. 그러나 어떤 하나를 선택할 때는 항상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만약에'란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에이젝스 탈퇴에 후회는 없냐"고 물었더니 서재형은 "후회보다는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에 연습생부터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고, 그리고 나서 군 복무를 마치고 배우로 전향했기 때문에 인생 그래프가 있다면 여러 가지의 과정을 거친 것 같다. 저한테는 한 발짝씩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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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서재형이 완전히 가수의 길을 놓은 건 아니다. 여전히 작사 작곡에 몰두하며 곡을 쓰고 있다는 그다. '뱀파이어의 꽃'을 통해 '여기 있을게'라는 자작곡 OST를 발표한 바 있는 그는 "지금도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작업한 곡이 꽤 된다. 직접 다 프로듀싱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랑 얘기나 감성적인 곡이 많아요. 이번에 '파수꾼'에서도 제 곡으로 OST를 선보이고 싶었는데 장르물이라 안 맞더라고요. 나중에 다른 로맨스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OST도 선보이고 싶어요."

아이돌 출신인 만큼 서재형에게는 Mnet '프로듀스 101' 캐스팅 제안도 왔었단다. 그는 "제가 그때 군 복무 중이었고 배우로 전향을 해서 '다음 시즌 때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내가 나갔으면 몇 등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해봤다. 후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도 해보고 싶긴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친구들 보면 저는 가끔 안타깝다. 저도 연습생 기간을 거치지 않았나. 무대 3분을 위해서 정말 연습을 많이 한다. 저도 그랬던 때가 있어서 공감대도 많이 쌓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서재형은 에이젝스 당시부터 함께 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가까이서 소통하길 원했다.

"원래 서른이 되기 전까지 목표가 팬분들하고 카페 같은 조그마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거였어요. 아이돌 활동할 때는 그렇게 가까운 데서 소통을 못했거든요. 지금은 편한 오빠로 소통하고 싶고, 팬분들과 함께 고아원이나 노인정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게 꿈이에요."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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