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7일의왕비' 연우진♥박민영, 이별로 지킨 사랑…슬픈 해피엔딩
2017. 08.03(목) 23:06
7일의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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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7일의왕비' 연우진과 박민영이 함께하진 못했지만 끝까지 서로를 향한 사랑을 지켰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20회(마지막회)에서는 끝내 폐비가 되어 궁을 떠난 신채경(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폐주 연산(이동건)을 도주시켰다는 누명을 쓰고 신채경이 참형을 당할 위기를 맞자, 이역(연우진)은 자순대비(도지원)에게 구명을 부탁했다. 자순대비는 "그 아이의 부모가, 친인척이 모두 죽었다. 서로를 원망하지 않고 살수 있다고 믿는 거냐"며 말렸지만, 역은 "이럴 때일수록 아껴주는 게 부부라고 채경이가 말해줬다. 우리 부부 제발 그냥 두라"며 애원했다.

반정공신임을 앞세워 채경의 폐비를 주장하는 박원종(박원상)에게도 "증거 없이 폐비를 논하는 자가 있을 땐 왕실을 능멸한 죄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나 박원종은 "지금까지 해온 일이 있는데 타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야망을 놓지 않았다.

당초 박원종이 내세운 윤명혜(고보결)가 역과 채경의 사랑을 위해 중전이 되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그는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 박원종은 "조카가 너 하나뿐이냐. 딸도 있다"면서 수양딸을 들여 임금의 장인이 되려했다.

박원종의 야심을 꿰뚫은 역은 그의 관직을 삭탈하고 재산을 몰수하며, 계속해서 죄를 부정하고 모르쇠로 일관할 경우 참형에 처하고 삼족을 멸한 대역죄로 다스리겠다고 선언했다. 채경을 폐비시키려는 세력이 이렇게 제거되는가 싶었지만, 채경은 스스로 중전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채경은 "제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전하의 안전이다. 앞으로 전하께서 가시려는 길을 위해 서노(황찬성)가 있고 제 부모가 있고 조선의 수많은 백성이 있다. 뜻을 이루신 다음에 저에게 오시면 된다"며 궁을 떠났다. 역은 그런 채경을 찾아가 "정녕 내가 이렇게 가길 바라냐"며 애원했지만, 채경은 "우린 남들과 달라 만나지 않는 것으로 은혜하는 마음을 지켜 나가기로 하지 않았냐"면서 끝까지 역을 밀어냈다.

마지막까지 채경을 살리려한 연산군(이동건)은 스스로 유배지로 찾아가 "나는 도망친 적이 없다. 허니 중전 신씨가 나를 도망시킨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필 진술서 보내 채경의 죄가 없음을 밝히고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궁에 전했다.

역은 "형님도 채경이를 살리고 싶으셨나보다"고 고마워하며 유배지로 직접 가 연산군을 챙겼다. 연산군은 "아바마마의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는데 나는 어느새 아바마마의 예견대로 폭군이 되어있었다. 역아 너를 미워했던 게 아니라 네 눈에 비친 날 미워했던거다. 이 생에서 다 못 받은 벌은 죽어서 마저 받겠다"는 말을 남긴 채 역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리고 38년 후 중종(연우진)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야 채경은 다시 입궐했다. 채경은 "그간 많이 힘드셨지요. 참으로 대견하십니다. 연모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변치않은 마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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