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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배달꾼' 순도 100% 열혈 청춘물 배달이오 [첫방기획]
2017. 08.05(토) 07:10
최강 배달꾼
최강 배달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달이라는 소재로 열혈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최강 배달꾼'이 베일을 벗었다.

4일 밤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이 첫 방송됐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작품이다. '청춘배달극'이라는 장르에 맞게 이날 '최강 배달꾼'은 열혈 청춘들의 이야기로 그 포문을 열었다.



극의 주인공인 최강수(고경표)와 이단아(채수빈)는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오토바이를 몰던 최강수는 이단아와 부딪힐 뻔했고, 이 과정에서 그의 휴대폰이 망가졌다. 이에 최강수는 휴대폰 수리 값을 물어내라고 했지만, 이단아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급소를 찬 뒤 유유히 오토바이를 몰고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두 사람은 팔팔수타에서 재회했다. 면접을 보던 최강수는 팔팔수타 베테랑인 이단아를 마주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단아에게 합격을 받아야 취직이 가능하다는 장동수(조희봉)의 말에 좌절한 최강수. 하지만 이단아는 예상을 깨고 최강수를 합격시켰고, 그렇게 두 사람의 좌충우돌 배달극이 시작됐다.

여기에 골목상권을 장악하려는 정혜란(김혜리)에 반기를 들고 가출한 딸 이지윤(고윤희)와 아버지의 구박에 자존감 바닥인 오진규(김선호) 등의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또한 팔팔수타 사장 장동수와 썰렁한 농담을 일삼는 순애(이민영), 동네 배달부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게 낙인 백공기(김기두)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들의 향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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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라는 벽에 막혀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된 청춘들의 아픔과 시련을 그린 다른 청춘물과는 다르게 '최강 배달꾼'은 그 궤도를 달리했다. '흙수저'이지만, 그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청춘물을 완성했다.

손님들에게 철저하게 을인 존재인 배달부이면서도, 부당한 대우와 막말에 물러서지 않고 받아치는 최강수와 이단아다. "너 공부 열심히 안 하면 저 언니처럼 배달이나 하고 산다"는 한 아주머니의 말에 "이것도 머리 좋아야 하는 거거든요?"라고 맞서는 이단아나, 갑질을 하는 손님에게 "매너 있게 살자"고 일침을 하는 최강수의 모습은 통쾌함을 자아냈다.

또한 '최강 배달꾼'은 '배달'이라는 소재로 우리네 삶의 일상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헬조선'을 탈출하려는 이단아와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도는 최강수 등 '배달'로 얽힌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그려낸 것. 이는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강 배달꾼' 속 인물들은 그 현실에 안주하거나 순응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이처럼 열혈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딛은 '최강 배달꾼'이 '최고의 한방'의 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KBS2 금토드라마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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