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결이 무명시절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 [인터뷰 뒷담화]
2017. 08.15(화) 16:02
7일의 왕비 고보결
7일의 왕비 고보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고보결이 무명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에서 윤명혜 역을 맡아 연기한 고보결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채경(박민영)과 중종 이역(연우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3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지난 2011년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한 것으로 으레 알려져 있지만, 고보결은 그전부터 단편 영화에 줄곧 출연하며 무명시절을 보내왔다.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 온 고보결은 드라마 출연을 위해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풍운의 꿈을 안고 드라마 오디션에 뛰어들었지만, 만만치 않은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는데, 계속 떨어졌어요"라던 고보결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예술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고보결에게 오디션 탈락은 처음 맛 본 실패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잦은 오디션 탈락은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에 고보결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그 슬럼프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고보결은 "주변에 인생에 대해 많이 아시는 분들에게 상담을 받았었는데, 그분들이 제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보결은 "학교 다닐 때나, 지금이나 제 연기 실력은 달라지지 않을 텐데 남이 보는 시선으로 나를 평가하니까 불행한 거라는 소리를 듣고 많이 깨달았어요"라고 했다.

이후 고보결은 주변 평가에 휘둘리기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신을 돌보는 데 주력하며 내실을 다졌다. 이에 고보결은 드라마 '프로듀사' '실종느와르 M'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뒤 비로소 '7일의 왕비' 윤명혜 역으로 지상파 첫 주연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첫 주연이라는 큰 숙제를 마친 고보결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착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길 바란다는 고보결은 다른 사람에게 가진 것을 베푸는 삶을 꿈꾸고 있었다. 긴 슬럼프를 지나 마침내 꽃 피운 그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소망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응원해 마지않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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