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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그 후 ①] 백종원 떠난 자리, 푸드트럭은 남았다
2017. 08.26(토) 09:00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푸드트럭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첫 도전지인 강남역 푸드트럭 존부터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요식업 노하우를 전달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그 후광은 여전할까. 직접 현장을 찾아가 분위기를 살펴봤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이 최근 강남역 푸드트럭 존에서 첫 번째 도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그램은 '요식업계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백종원이 실제 푸드트럭을 영업 중인 사람들을 만나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전달하는 예능이다. 지난달 14일까지 방송되던 '백종원의 3대 천왕'이 개편된 것으로, 21일 첫 방송 이후 4회에 걸쳐 강남역 푸드트럭 존에서의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방송 내내 '푸드트럭'은 극과 극의 반응을 오갔다. 일각에서는 요식업계 전문가인 백종원이 실제 상인들의 재기를 돕는 훈훈함에 감동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배우 이훈이 일반인 도전자들 사이에서 푸드트럭 창업에 도전하는 것을 두고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 사이 '푸드트럭'은 두 번째 도전지 경기도 수원시 푸드 트레일러 존을 찾아 새로운 에피소드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방송의 관심이 떠난 그 자리는 어떻게 됐을까.



◆ 이제 비로소 '강남' 스타일

'푸드트럭'의 첫 번째 도전 장소인 강남역 푸드트럭 존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강남역 9번 출구와 10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 최고의 번화가인 강남역 인근에 있지만 과거 이 곳은 일반적인 '강남'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강남의 중심 번화가들과 다소 떨어져 있는 데다가, 강남역 상권 자체가 유명한 맛집이나 전문 음식점 위주로 형성돼 있어 푸드트럭을 찾고자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었던 것이다.

이는 '푸드트럭' 첫 방송부터 상권의 문제로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다. 첫 방송에서 백종원을 만나기 전 강남역 푸드트럭존의 일반인 도전자들은 하루 평균 5만원 안팎의 매출 밖에 내지 못했다. 출구와 출구 사이를 그저 스쳐지나기만하는 사람들 사이의 강남역 푸드트럭존을 보면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다른 세상 이야기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러나 '푸드트럭' 방송 후 본격적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활기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 곳의 존재조차 모르던 사람들이 푸드트럭들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줄을 서서 주문을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에 맞춰 영업 시간도 제각각이던 상인들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재료 소진시까지로 영업 시간을 통일했고, 그중에는 한발 빠르게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하는 상인들도 있었다. 심지어 방송에 나온 샌드위치, 스웨덴 핫도그, 핫도그, 분식, 와플, 솜사탕 총 6개 외에도 또 다른 푸드트럭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 상인들이 말하는 비포 앤 애프터(Before & After)

이 가운데 푸드트럭들을 찾아가 방송 전후 차이들을 물어봤다. 한 상인은 "유동인구가 많아졌다. 원래는 푸드트럭이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방송에 나온 뒤 눈으로만 봐도 이 근처를 오가는 사람들이 전보다 훨씬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 정도로 멀리는 아니어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어떤 상인은 백종원에게 특히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백종원에게는 특히 고맙다"며 "그 사람은 시간과 돈을 들여 실패하며 얻은 노하우나 정보들이 있는데 그걸 아낌없이 나눠줬다. 일반 사람들에게도 '영업 비밀'이라는 게 있는데 아무리 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여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물론 이 같은 변화가 짧은 시간에 매출로 직결되지는 않았다. 한 상인은 "단지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거나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과 달라졌다는 게 중요하다. 다들 방송 전에는 하루 영업이 막막했는데 이제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제공 및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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