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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PD “점점 진화한 ‘비긴어스’ 호흡, 연출자로서 운 좋았다” [직격인터뷰]
2017. 09.11(월) 11:3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비긴어게인’ 오윤환 PD가 프로그램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이 10일 종영했다. 프로그램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세 명의 뮤지션, 그리고 방송인 노홍철이 해외 낯선 땅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아일랜드에서의 첫 버스킹을 시작으로 영국, 스위스, 프랑스로 음악 여행을 떠났고, 10일 그 긴 여정이 마무리 됐다. 이와 관련해 오윤환 PD는 11일 티브이데일리에 종영 소감과 시즌2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먼저 그는 “우리 프로그램은 경쟁도, 미션도 없다. 음악 만드는 과정이나 연주하는 악기들이나 다 아날로그적이지 않나. 그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접근한 프로그램인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시청자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세 뮤지션은 낯선 땅에서 함께 의지하고 의견을 조율해나가며 음악을 통해 한 팀 ‘비긴어스’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버스킹에서와 그 이후, 매번 조금씩 진화하는 호흡에 대해 오윤환 PD는 “달라지는 호흡이 나오겠다 싶어 따로따로 음악 하는 사람들을 모아 프로그램을 만든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음악으로 어떻게 초심을 찾고, 그 과정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본 거다. 그래서 마지막 버스킹이 특히 좋았다. (그들이) 맞아가는 게 마지막에 딱 나와서 연출자로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멤버 개개인의 변화하는 모습들이 방송을 통해서도 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들과 함께 여행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온 노홍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노홍철이 방송 후반부, 카혼을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기도 하는 등 버스킹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서는 “같이 여행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거다”라고 했다. 오윤환 PD는 “저희가 ‘노홍철도 음악을 해야 돼’ 이렇게 바란 건 아니다. 여행 좋아하고 음악 좋아하고 성격 좋은 사람이 있으면 서로 괜찮겠다는 마음이었다. 같이 다니다보니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버스킹에도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오윤환 PD는 프로그램이 당장 어제 끝난 만큼, 멤버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시즌 2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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