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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무속인 백수련, 하지원·강민혁 저격…스포일러 될까
2017. 09.12(화) 15:52
병원선
병원선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병원선’에서 배우 백수련이 하지원과 강민혁을 저격했다.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에서는 무속인 박오월(백수련)이 거침없는 포스로 등장해 뭉클한 모녀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무속인 백수련은 마지막 신기를 빛내며 의사 3인방을 저격하는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하지원 “망자가 시상을 못 뜨겄네”

외과 진료실에 먼저 방문한 박오월은 송은재(하지원)에게 “약 한 보따리면 신점 한 번 제대로 봐주겠다”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네 집에 사람 죽었지? 누가 죽었기에 그렇게 눈물샘 꼭꼭 틀어막고 사냐”는 말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치료를 진행하려는 송은재에게 신령님 노하신다는 핑계로 치료를 거부하던 박오월은 “치료시기 놓치면 죽죠”라는 말에 울컥해 은재의 머리채까지 잡았다.

그러나 박오월은 송은재의 설득과 노력으로 딸로부터 간 이식을 받은 뒤 새 생명을 얻었다. 그는 송은재에게 “이제 그만 상자를 열어보라”며 “너 보고 있기 짠해서 망자가 세상을 못 뜬다”고 조언했고, 이에 송은재는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한 달여 만에 엄마의 유품이 담긴 상자를 열고 오열하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 강민혁 “다음 것도 만만찮을 거 같은디”

곽현(강민혁)은 송은재의 머리채를 잡은 박오월에게 “복채 두 배!”를 속삭이며 내과 진료실로 이끌었다. 다정한 농담으로 마음을 돌려 진료를 시도하려는 곽현에게 박오월은 “여자 복 지지리도 없다”고 말해 그를 멈칫하게 만들었다. 속만 태우다 걷어차고 가지 않았느냐는 말에 긍정도 부정도 없이 머뭇거리는 곽현의 모습은 그에게 사랑의 상처가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이어 박오월은 “어쩌나, 다음 것도 만만치가 않은데”라는 말을 남겨 곽현의 러브라인을 궁금케 했다.

# 이서원 “(형이) 꼭 혀야 할 말이 있다는디”

김재걸(이서원)은 간이식 수술을 거부한 박오월의 부름에 그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간경화는 병원선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돌아섰지만 “네 뒤에 따라다니는 놈. 너하고 아주 많이 닮았는데? 파란 옷 입고, 이마에 상처도 있네”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오월이 묘사하는 사람이 김재걸의 죽은 형과 같았던 것. 박오월은 “우리 형 이마에 상처 있는 걸 어떻게 알았냐”는 김재걸에게 “(형이) 꼭 할 말이 있단다”고 답해 김재결의 형의 죽음에 얽힌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박오월의 말은 한 번의 등장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스포일러를 예측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가 마지막 신력을 불태우며 송은재에게 남긴 말은 송은재가 엄마를 향한 죄책감을 내려놓고 그리움을 마주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박오월이 곽현과 김재걸을 향해 남긴 말들이 극을 이어가는 또 다른 스포일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병원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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