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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공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선을 달리하면 보이는 것들
2017. 09.20(수) 10:0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새로운 형태의 여행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을 여행자로 내세운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지를 보는 시선을 달리했고, 이를 통해 익숙한 장소를 새롭게 제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 중이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편 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외에도 다양한 포맷의 여행 예능프로그램들이 이어지고 있다. 장수 예능프로그램 KBS2 ‘1박 2일’을 비롯해 해외여행기를 다룬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와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까지, 다양한 방식의 여행기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는 것. 이에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변주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여행을 다루는 ‘1박 2일’에서는 여행지 소개는 물론 게임과 다양한 미션을 통해 지루함을 극복하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다루는 ‘뭉쳐야 뜬다’에서는 패키지여행을 통해 연예인과 일반인들의 어우러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오지의 마법사’는 여행지를 오지로 설정해 극한 상황을 더욱 강조했다. 제작진은 여행에 참여하는 멤버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 등 그들의 고군분투를 극대화했다.

반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여행의 주인공을 외국인으로 내세워 국내를 낯설게 본다는 점에서 여느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렇듯 시선만 바꿨음에도 익숙한 한국을 새로 보게 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타자의 눈으로 우리나라를 본다는 점이다. 우리에겐 익숙한 문화나 풍경들이 타인의 시선에는 어떻게 보일지, 그 반응을 지켜본다는 것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나아가 출연자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다른 관점에서 국내 문화와 역사를 바라봤고, 이를 통해 익숙한 풍경 안에서도 의외의 신선함을 느끼게 하며 더욱 반응을 얻었다. 첫 번째 게스트였던 방송인 크리스티안의 멕시코 친구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쾌적한 환경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방송인 다니엘의 독일 친구들은 화장실에 놓인 비데에 감탄을 금치 못한 것은 물론, 자동차에서 발견한 후방 카메라를 보며 뛰어난 기술력에 놀라워했다. 너무 사소해 그냥 지나쳤거나 당연하게 여긴 편리함들은 외국인들의 눈을 통해 새삼스러운 감사함마저 느끼게 했다.

특히 독일 친구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찾아 공감하고, 함께 분노하는 모습은 새로움을 넘어서 묵직한 감동까지 전했다. 그들은 DMZ(비무장지대)와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한국의 아픈 역사를 직접 체감했다. 그들은 한국의 분단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고, 일제 치하에서 일본에 억압당했던 끔찍한 사실에 분노했다.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던 MC들은 숙연함을 표했고, 시청자들 또한 묵직한 감동을 느꼈다. 또한 그들이 경주를 찾아 곳곳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은 외국인들을 통해 오히려 우리 역사를 다시금 깨닫게 했다.

주인공이 일반인이라는 점 또한 공감의 여지를 넓혔다. 알베르토와 다니엘, 크리스티안 등 ‘비정상회담’을 통해 익히 봐왔던 방송인들이 초대한 친구들이었지만, 그들과는 따로 또 같이 행동하며 일반인들이 여행담에 더욱 집중됐다. 때문에 보는 이들은 그들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을 더 쉽게 투영할 수 있었고, 그들의 말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

관점을 달리해 익숙한 장소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이번 프로그램이 가진 힘이다. 앞으로 다양한 게스트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보여줄 새로운 한국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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