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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온에어] ‘마녀의 법정’ 정려원·윤현민, 추악한 甲들과 전투 서막
2017. 10.10(화) 23:04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마녀의 법정’이 힘에 도취돼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는 ‘갑’의 존재들을 묘사했다. 아직은 사회 정의 구현에 있어 신출내기일 뿐인 정려원과 윤현민은 이들의 가면을 제대로 벗겨낼 수 있을까.

10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 2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여진욱(윤현민) 민지숙(김여진) 장은정(전익령) 등이 아동여성범죄를 다루는 부서에서 검찰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마이듬은 부장에게 좌천당했다고 생각하며 출세의 길이 막혔다는 생각에 해당 부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었다. 여진욱은 멋 모르고 신나 했고, 장은정 역시 마이듬에게 악수를 건넸다. 하지만 ‘싸가지’로 통하는 이듬은 그런 은정과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 달려온 이듬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이듬은 또 하나의 여성 성 범죄 사건과 대면하게 됐다. 피해자이자 교수인 여성은 이듬 앞에서 수치심과 모욕, 고통을 토로하며 현실감을 높였다.

하지만 교수 여성이 가해자로 지목한 제자인 남성은 “난 안 했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여진욱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남성을 심문했고, 남성은 대학 졸업을 위해 버텼지만 여성 교수가 자신을 모욕했다며 “목을 조른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듬과 여진욱은 대립각을 벌였다. 여진욱은 심증을 제시하며 남성이 억울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듬은 “눈에 보이는 증거를 대라”라며 차갑게 대응했다.

그러나 사려 깊은 여진욱은 CCTV를 보다가 또 하나의 이상한 증거를 발견했다. 결국 두 사람은 남학생이 원래 동성애자이며, 사실 여자 교수가 남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말았다.

그저 성과주의로 똘똘 뭉친 마이듬은 여자 교수를 응징하려 했다. 하지만 교수는 “지금 나보고 여자 강간범이 되라고? 웃기는 사람들이다. 변호사 선임하겠다”라며 강경 대응했다.

이 가운데 과거 성폭행을 하고도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며, 정치인을 꿈꾸는 조갑수(전광렬)의 근황도 공개됐다.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 점잖은 신사인 척 하는 그는 사실상 추악한 이면을 가진 ‘갑’ 중의 하나였다.

마이듬이 여자 교수의 뻔뻔한 얼굴에 질겁했듯이, 세상의 갑들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는 데만 혈안이 돼 있었다. 심지어 여자 교수는 잘 나가는 조갑수 로펌 측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황이었다.

여자 교수는 강력한 로펌의 지시 아래 표정연기까지 하며, 상황을 조작하려 했다. 이 상황은 참여재판까지 갔다. 변호사 허윤경(김민서) 역시 상황을 드라미탁하게 짜깁기해 법정을 쥐락혀락했다. 허윤경은 남성 피해자의 동성애 사실까지 까발리며, 이 프라이버시를 역이용해 여자 교수를 변호해 시청자들의 소름을 자아냈다.

피해자 남성과 가해자 여성 교수의 진술은 상반되게 갈렸다. 진술들을 비롯해 법조인들의 날카로운 질의응답 과정 등이 촘촘하게 펼쳐졌다. 법정드라마로서도 '마녀의 법정'은 리얼리티를 구현한 편이었다.

결국 승부욕 있는 마이듬은 변호인 측에서 이미 동성애 프라이버시를 공개한 상황에서, 여자 교수가 남성을 성폭행한 녹음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놀랍게도 이 모든 상황은 마이듬이 모두 예측해 미리 짜 놓은 시나리오였다. 변호사 허윤경에게 덫을 쳤고, 윤경이 걸려들였던 것이다. 이듬은 자신의 뜻대로 가해자를 응징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같은 상황들은 사회 속 갑들이 휘두르는 비뚤어진 힘을 고발하는 기조로 전개돼 눈길을 모았다. 급기야 이듬과 여진욱이 마주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힘을 가진 추악한 ‘갑’ 조갑수의 상황과도 은유적으로 맞물리며 진행되며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아직은 젊은 검사일뿐인 이듬과 여진욱은 앞으로 만날 거대하고 추악한 갑들과 싸워 최종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마녀의 법정'은 과연 통쾌한 일종의 사회고발극이 분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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