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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환' 서해순, 故 김광석과 이혼 선언·할복 언급까지 '폭탄 발언' [종합]
2017. 10.12(목) 15:06
김광석, 서해순
김광석, 서해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청산유수처럼 흐르는 거친 말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에 출석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해순 씨가 故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故 김광석 죽음에 의문을 던지는 영화 '김광석'을 제작한 이상호 기자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고발뉴스를 통해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故 김광석의 상속녀 서연 양이 이미 10년 전에 사망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져 인근 수원의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이다. 하지만 서해순 씨가 딸의 사망 사실을 10여년 간 함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불거졌다.



하루 뒤인 21일 故 김광석의 친형 광복 씨는 서해순 씨를 사망한 딸 서연 양을 유기치사한 혐의와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킨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유족 측 변호사와 함께 서연 양 사망 의혹을 둘러싼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빠른 사건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경찰은 그간 고소인 신분으로 고인의 형인 광복 씨를, 참고인으로는 이상호 기자 등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이어왔고, 추석 연휴 기간 서해순 소환에 대비해 서연 양의 부검 기록과 사인 등 사망과 관련된 자료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해순 씨는 예정 출석 시간을 한 시간 넘긴 2시께 모습을 드러냈다. 집 밖에 취재진이 있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다가 경찰이 동행하고서야 출발한 것. 뒤늦게 도착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약 20분 가량 인터뷰에 가까운 긴 질의 응답을 가졌다. 영화 '김광석'을 만들고 딸 서연 양의 사망 소식을 최초 보도로 전해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향한 질타로 시작된 이야기는 서연 양의 죽음에 관해 억울하다는 심경 고백, 그리고 남편 故 김광석의 죽음 이후 김광석의 가족들이 자신과 딸을 버렸다는 격양된 분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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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씨는 그간의 의혹에 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의혹 이야기는 너무 많아 대응할 필요를 못 느꼈다. 이상호 기자가 무엇을 위해의혹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상호 씨가 정의를 위해 일한다고는 하지만 고발 뉴스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 따름이다. 그분의 정신 상태가 정상인지도 의심스럽다. 인터뷰를 해놓고 나 같은 남편도 딸도 없는 여자에게 말도 없이 영화를 만들었다. 동의 없이 짜깁기로 영화를 만들고, 영화일 수도 없는 것을 극장에서 상영해 관객들에게 돈을 받았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서해순 씨는 이상호 기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히며 "친척들이 딸을 돌봐준 적도 없고 유산도 남겨주지 않았다. 저작권료는 98년도 500만원 나왔고, 7~8년 간은 5~600만원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와이에서 가게를 팔고 음반 정리를 위해 귀국했더니 뮤지컬 등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 연락이 와서 권리가 있으니 대응한 것 뿐이다. 그분들이 알아서 제작하고 돈을 버신 것"이라고 말했다. 억대 저작권료니 강남의 빌딩이며 해외 부동산이니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라는 것. 자신은 딸이 떠난 이후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후 서해순 씨는 남편 故 김광석이 사망한 후 그의 유족들에게 냉대를 받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에서는 남편을 잃은 여자의 처지가 비참하다. 여성들은 결혼하지 마라. 한국에서 결혼하지 마라. 나도 서연이가 있었다면 한국에서는 결혼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혼을 한 후 남편의 무명 생활을 뒷바라지하고 매니저 노릇을 했지만 나중에 잘못되니 모두들 여자 탓을 하더라. 혼자가 돼도 도와주지 않고 재산을 다 빼앗겼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신은 딸 서연 양을 성실히 키웠으며 "거짓이 있을 시 이 자리에서 할복 자살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서해순 씨는 "나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든든하게 감싸줄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 나는 이제 딸도 없고, 갱년기다. 이제는 혼자 삶을 살고 싶다. 모든 일이 정리되면 김광석과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경찰청 안으로 향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서해순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서해순 씨 조사에서는 故 김광석 유족과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딸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했는지, 서연 양을 유기치사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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