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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IFF] ‘여교사’ 이원근X유인영, 순수한 얼굴 뒤 숨겨진 욕망
2017. 10.13(금) 17:10
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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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과 배우 유인영, 이원근이 관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의 야외 무대인사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야외 무대인사에는 감독 김태용을 비롯해 배우 유인영과 이원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교사’는 개봉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두 여자의 욕망이 충돌하는 설정이 독특함을 남긴 것. 이에 김태용 감독은 “먼저 기본적으로 요즘 개봉하는 영화의 주인공들이 남자인 경우가 많다”며 “여성 캐릭터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는, 욕망의 주체가 여성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구상 이유를 밝혔다.



무용특기생 역할을 맡은 이원근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님이 일과가 마음에 들면 맥주를,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주를 드셨다. 술을 마시면서 외로운 캐릭터를 더 생각하게 하시고, 디렉션을 주시려고 하셨던 것 같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이사장 딸 혜영 역을 맡은 유인영은 극 중 자신의 출신 때문에 학교 내에서 차별 대우를 받고, 이에 계약직 여교소 효주(김하늘)의 질투를 받는다. 이에 대해 유인영은 “얄미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촬영에 임했던 마음을 밝혔다.

그러나 순수하고 맑은 모습을 보이던 유인영은 극이 진행되며 서서히 숨겨둔 욕망을 드러낸다. 이를 지켜 본 이원근은 “평소에는 선하지만 연기를 하다보면 가끔 유인영의 무서운 얼굴을 볼 때가 있다”며 “그럴 때는 ‘저렇게 착한 사람도 무자비한 얼굴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유인영 또한 호흡을 맞춘 이원근에 대해 “이원근이 순수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뒷부분 이원근의 반전이 담겨있다. 그런 부분들이 관객 분들이 보셨을 때 충격적으로 느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용은 유인영과 이원근의 실제 성격에 대해 설명하며 반전 매력을 전했다. 그는 “실제로는 유인영이 너무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극 중 혜영이 감정 변화를 겪게 되고, 눈만 표독스럽게 변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영화를 찍다가 감탄사를 내뱉은 순간이 있다”고 유인영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 그는 이원근에 대해서도 “겉모습은 왕자 같지만 서민 같은 모습이 있다. 놀랐던 것은 재하와 이원근이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다. 그래서 이원근이라는 배우에게 끌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원근은 “캐릭터에 대해 고뇌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너무 영광이었던 작품이다. 이를 통해 폭 넓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가지고 가고 싶은 작품인 것 같다”고 영화를 끝마친 소감을 밝혔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처음으로 이길 수 있는 패를 가진 것만 같은 효주가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빼앗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파국을 다룬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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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여교사 | 유인영 |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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